‘겨울 탈출 여름으로’ 4시간 반이면 열대 낙원 하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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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탈출 여름으로’ 4시간 반이면 열대 낙원 하이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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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행의 메카. 동양의 하와이가 손짓한다
삼아 해변에 ‘천애’, ‘해각’, ‘남천일주’ 등의 글씨를 새긴 바위들이 이색 경관을 연출한다. 사진/ top china travel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중국의 남쪽의 해남도는 옛날에는 유배지였으나 지금은 야자수로 덮인 아열대 섬이다.

삼아(싼야)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천애해각이다. 삼아 해변에는 ‘천애’, ‘해각’, ‘남천일주’ 등의 글씨를 새긴 바위들이 이색 경관을 연출한다. 각각 하늘 끝, 바다의 끝, 남쪽하늘의 기둥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문장가 소동파가 7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더 이상 나아갈 때가 없는 하늘 끝 바다 끝에 선 유배자의 고립무원의 심정을 표현한 글에서 유래한다.

녹회두 공원은 삼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정에 자리 잡았다. 정상에 사슴선녀와 아흑(야헤이) 사냥꾼 조각상이 있다. 사진/sanya tour

녹회두는 삼아시 남쪽에서 5km 떨어진 삼아 만에 있다. 녹회두의 뜻은 사슴이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본다는 의미다. 전설에 따르면 아흑(야헤이)라고 부르는 젊은 사냥꾼이 오지산(우지산)에서 사슴을 쫒다가 삼아만 절벽에서 갈 곳을 잃은 사슴을 겨냥했다.

그때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오색 안개 피어나자 사슴이 처녀로 변해 사냥꾼 앞에 나타났다. 젊은 사냥꾼과 사슴처녀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그 이름에 따라 ‘녹회두’라 불렀다는 것이다.

해발 285미터 높이에 조성된 녹회두 공원은 삼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정에 자리 잡아 삼아시 야경이 압권이다. 산마루에는 사슴선녀와 아흑(야헤이) 사냥꾼 조각상이 있다. 공원 내 관해정, 애인섬, 핼리혜성 관측소 등도 볼거리다.

중국의 남쪽의 해남도는 옛날에는 유배지였으나 지금은 야자수로 덮인 아열대 섬이다. 사진/visit our china

남산 문화 관광구는 삼아시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남산에 조성되어 있다. 불교문화, 민속풍경, 열대해양풍경, 역사 고적을 종합한 문화고찰, 학술교류, 관광휴가 등 기능을 지닌 관광자원이다. ISO14000 국제 환경관리 품질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아룡만은 일 년 사시사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래가 부드럽고 해변 길이는 7킬로미터에 달한다. 얕은 바다가 50~60 미터까지 이어지는 등 하늘의 혜택을 받은 해변이다.

중국정부에서는 아룡만국가 4A급 관광구 건설 계획에 따라 관광, 오락, 집회, 쇼핑 등 아룡만 광장이 개발되었다. 아룡만 광장에는 높이가 27미터인 토템기둥이 있다. 주변엔 키 큰 야자수들은 이국적 풍광을 연출한 이곳을 ‘천하제일만’이라고도 부른다.

삼아(싼야)시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공기가 맑고 환경이 깨끗하며 바다와 면한 경관이 환상적이다. 사진/ Visit Our China

해변에는 글로리아, 쉐라톤, 홀리데인 등 5성급의 리조트호텔이 건설되어 있다. 산호초, 열대어류, 해저생물 자원이 풍부하여 유리바닥 배나 스노클링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제트스키, 쾌속정, 매직보트 등 해상스포츠 설비도 잘 갖추고 있다.

해남도는 골프 여행지로 제격이다. 잔디가 잘 자라고 경관이 수려해 골프장이 곳곳에 건설되어 있다. 비행시간도 약 4시간 30분 정도로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많은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해남도를 목적지로 하는 골프상품을 내놓고 있다.

해남도는 골프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비행시간 약 4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 sanya travel guide

루비항공은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하는 10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3박5일 일정으로 3일 동안 이피량 CC, 문창 CC, 월량만 CC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이 요금에는 2인 1실 호텔요금, 항공료, 그린피, 캐디피, 전동카, 2인 전일 차량, 조석식이 포함된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목요일 밤 9시에 출발한다. 귀국 항공편은 새벽 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월요일 아침 6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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