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사진전, 도시 그 너머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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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방사진전, 도시 그 너머를 말하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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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다로 종로3가가 들썩, 김민우 작가 사진전
김민우 작가는 후미진 골목길, 멈춰 선 도시 어느 구석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작은 삶의 흔적에 렌즈를 들이댄다. 사진 제공/ 토담미디어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1월 19일(토) 오후 3시, 종로3가에서 작은 사진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에 열리는 ‘떴다방사진전’은 전문가의 영역인 사진과 그것을 향유하는 대중과의 괴리감을 줄이고 소통을 넓히는 게 목적이다.

지난달 첫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토담미디어는 두 번째 ‘떴다방사진전’ 초대전으로 김민우 작가의 ‘도시, 그 너머 이야기’를 준비했다. 작가와 관객과의 사진 수다가 목적인만큼 주최 측은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김민우 작가의 ‘도시, 그 너머 이야기’는 ‘도시 한편에서 시들어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눈’으로부터 출발한다. 사진 제공/ 토담미디어
지난달 첫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토담미디어는 이번에 두 번째 ‘떴다방사진전’ 초대전으로 김민우 작가의 ‘도시, 그 너머 이야기’를 준비했다. 사진 제공/ 토담미디어

김민우 작가의 ‘도시, 그 너머 이야기’는 ‘도시 한편에서 시들어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눈’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후미진 골목길, 멈춰 선 도시 어느 구석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작은 삶의 흔적에 렌즈를 들이댄다.

“카페와 밥집들이 도시를 점령하는 와중에 도시 골목길이 변해가는 과정을 묵묵히 기록해나가”는 김민우 작가는 “종종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시든 풀꽃처럼 폐기되어 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주저앉게 되는 모습”에 많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화려함에만 눈길을 주는 세상에서 삶의 흔적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하는 그의 열망을 바라보노라면 굳었던 마음 한구석이 아련히 무너져 내리는 것을 어쩔 수 없다.

김민우 작가는 “시든 풀꽃처럼 폐기되어 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주저앉게 되는 모습”에 많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 토담미디어

한편 떴다방사진전이 열리는 종로3가 일대에는 갈만한 명소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창덕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광장시장 등이 있다.

떴다방사진전이 열리는 곳은 ‘도심권50플러스센터’ 1층 갤러리로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3번 출구에서 20m 직진하면 된다. 떴다방사진전은 토담미디어가 주최하고 서울시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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