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로 떠나는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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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로 떠나는 세계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1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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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풍물과 역사를 보여주는 등 대거 참여
각 나라마다 자국의 풍물과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을 보내온 가운데 필리핀은 기독교 국가답게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4일(금)부터 시작된 서울빛초롱축제가 절정에 다다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300만 명이 방문,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1.2km의 물길은 지금 휘황찬란한 조명에 잠겨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해외에서 보내온 수준 높은 아트 조명 작품들로 더 많은 볼거리를 이루는 중이다. 해외에서 보내온 작품 대개가 각 나라의 풍물과 역사를 보여주는 가운데 필리핀은 기독교 국가답게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카오는 자국을 대표하는 성 바울 성당 유적을 본뜬 등불을 전시 중이다. 사진/ 홍순창 사진기자
마카오 대표 유적인 성 바울 성당. 파사드만 남았음에도 압도적인 위엄을 발산한다. 사진 출처/ 마카오관광청

마카오는 자국을 대표하는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을 본뜬 등불을 전시 중이다. 바울은 예수 사후에 제자 반열에 오른 성인으로 서방 세계에 기독교를 전파한 공이 있다.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성격의 건축물로 잦은 화재를 통해 파사드만 남았음에도 압도적인 위엄을 발산한다.

미국은 마운트 러시모어를 형상화한 등으로 참가했다. 사진/ 홍순창 사진기자
러시모어 산에는 왼쪽부터 1대 조지 워싱턴, 3대 토머스 제퍼슨,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16대 에이브러햄 링컨을 조각해 놓았다. 사진 출처/ 사우스다코타 주관광청

미국은 마운트 러시모어를 형상화한 등으로 참가했다. 러시모어 산은 지형적으로 미국의 중심부인 사우스다코타 주에 위치해 있으며, 4명의 미국 대통령이 조각된 곳으로 유명하다. 왼쪽부터 1대 조지 워싱턴, 3대 토머스 제퍼슨,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16대 에이브러햄 링컨이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의 미국이 있기까지 큰 공적을 세운 대통령들이다.

한편 러시모어 산은 본래 인디언의 성지였다. 현재 라코타 수우족의 전설적 영웅인 크레이지 호스 상도 부근에 건설 중이라고 한다. 위풍당당한 자연에 녹아든 위인의 형상에서 기이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 최대의 등 축제 ‘아모모리 네부타마쯔리’를 상징하는 등불. 사진/ 홍순창 사진기자
중국 청도 꽃천지를 보여주는 등. 서울빛초롱축제는 오는 11월 20일(일)까지 계속된다. 사진/ 홍순창 사진기자

그밖에 서울빛초롱축제 해외 등불 구역에는 일본 최대의 등 축제 ‘아모모리 네부타마쯔리’를 상징하는 등과 중국 청도 꽃천지를 보여주는 등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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