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위험국 점수 매겨... ‘여행사망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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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위험국 점수 매겨... ‘여행사망지수’ 발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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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1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1위, 한국은 안전
여행사망지수는 여행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종합점수로서 순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카타르. 사진 출처/ Wikimedi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내가 여행하는 국가가 얼마나 안전한지' 이제는 국가별로 매긴 점수로 알아볼 수 있게 된다.

건강관련자료를 제공하는 '헬스그로브'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여행 위험국가들을 위험요인들을 분석하여  종합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여행사망지수’를 만들어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망지수'는 위험지역 나라가 점수화 된다는 점이 이전의 4단계 구분법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몰디브는 41점을 받아 114위였다. 턱걸이로 위험국에 분류된 118위 카타르 보다는 안전했다. 사진 출처/ Wikimedia

이전의 4단계 구분법은 통상적안전주의국, 고도안전주의국, 불필요한여행자제국, 모든여행제한국 등으로 단순하지만 여행사망지수는 여행 중 사망 가능성을 종합점수로 파악해 위험국들을 일렬로 세웠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이 여행사망지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여행 중 사망할 확률이 높다. 이 목록에서 보이는 사망 요인은 결핵, 에이즈 같은 대인접촉에 의한 것에서부터 자연재해에 노출, 조직화된 무력, 불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했다.

그 결과, 프랑스는 116.2 점으로 83위를 차지해 온두라스(80위)가 받은 120.4점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짐바브웨 29위, 남아공 28위, 북한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정부 상태의 소말리아가 4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 1위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로 꼽혔다. 사진 출처/ Wikimedia

최근에 있었던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118위 카타르는 32 점을 받아 턱걸이로 위험국에 분류되었으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몰디브보다 114위(41점)보다는 안전했다. 중국은 109 위를 기록해 108위 미국보다 덜 위험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안전주의국’으로 여행자에게 위험하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95위, 벨기에 73위, 브라질 72위 등의 국가도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나라로 분류되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종종 사망하는 필리핀은 69위를 기록해 케냐 45위보다 안전했다.

중국은 109 위를 기록해 108위 미국보다 덜 위험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안전주의국’으로 여행자에게 위험하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Wikimedia

짐바브웨 29위, 남아공 28 위, 북한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정부 상태의 소말리아가 635.2점으로 4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 748.2 점으로 1위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로 꼽혔다.

현재 지구촌은 어느 때보다 여행자가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만 해도 세계 곳곳 안가는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여행이 늘어나는 만큼 여행 중에 사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망지수는 결핵, 에이즈 같은 대인접촉에 의한 것에서부터 자연재해에 노출, 조직화된 무력, 불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을 포함해 발표되었다.사진 출처/ Wikimedia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질병과 테러 전쟁이 그 원인이다. 안전해 보이는 나라에서도 테러가 있어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종교단체의 테러에서부터 지카바이러스 등의 질병까지 전 세계 모든 곳에 안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과 경제적 사회적 교류의 필요성으로 인해 지구촌 사람들에게 여행을 멈출 수 없다. 상존하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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