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단풍 절정인 서울 둘레길로 나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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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단풍 절정인 서울 둘레길로 나서볼까?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11.1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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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개 구간으로 구성, 난이도별 진입 경로 달라
서울둘레길 코스. 서울시는 단풍 절정을 맞아 서울둘레길을 난이도별(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 가을 풍경과 진입 경로를 소개했다. 사진은 서울숲. 사진 제공/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이번 주말 단풍 절정기를 맞고 있는 서울 둘레길을 찾아 가을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난이도별(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 가을 풍경과 진입 경로를 소개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 트레킹 코스로,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거점별로 마련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 총 28개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초급자를 위한 3, 6코스]

제3코스 암사동 선사유적지

고덕·일자산 코스는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전체 26.1km로 코스가 길어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암사동 선사유적지

고덕·일자산 코스는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전체 26.1km로 코스가 길어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암사동선사유적지, 명일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 올림픽공원,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주변에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광진구에서 출발한다면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강남구에서 출발한다면 수서역 5번 출구를 통해 제3코스를 시작하면 된다.

제6코스 안양천 코스(18km, 5시간 30분) : 안양천과 한강으로 다른 숲길과 차별화

안양천 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쭉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전 구간이 평탄하게 이뤄져 있어 트레킹이 수월하고,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다. 사진 제공/서울시

안양천 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쭉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전 구간이 평탄하게 이뤄져 있어 트레킹이 수월하고,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다.

특히 안양천, 양화교폭포, 황금내근린공원, 신구로유수지공원, 한강변 등을 지나는 코스로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 된다.

금천구에서 출발한다면 석수역 2번 출구를, 강서구에서 출발한다면 가양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용이하다

[중급자에 적합한 2, 4, 5, 7, 8코스]

제2코스 용마산 코스(12.6km, 5시간 10분) : 산 능선을 따라 산책

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다. 사진 출처/서울 둘레길

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다.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며, 애국지사와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 보루 등 역사·문화 자원 또한 풍부하다.

노원구에서 출발한다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 앞에서, 광진구에서 출발한다면 광나루역 1번 출구부터 본 코스가 시작된다.

제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17.9km, 8시간) : 산길을 따라 걷는 코스

대모·우면산 코스는 수서역에서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강남 일대 연결된 산길을 산책하며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속 단풍을 볼 수 있다.

동작구에서 출발한다면 사당역 3번 출구에서, 강남구에서 출발한다면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본 코스에 진입하면 된다.

제5코스 관악산 코스(12.7km, 5시간 50분) : 관악산의 가을을 누리다

관악산 코스는 주로 산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사진 제공/서울시

관악산 코스는 사당역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 명산 관악산을 지나며 단풍을 즐길 수 있고,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를 비롯 서울대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출발한다면 석수역 1번 출구에서, 동작구에서 출발한다면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제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16.6km, 6시간 10분) : 산 능선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 가득

관악산 코스는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 불광천, 봉산산과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주로 산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은평구에서 출발한다면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강서구에서 출발한다면 가양역 3번 출구에서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제8코스 북한산 코스(34.5km,17시간) : 풍부한 산림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

북한산 코스는 울창한 숲과 뛰어난 자연경관, 생태공원 등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전통사찰, 성곽, 무덤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사진 출처/서울 둘레길

구파발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을 통과하여 도봉산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북한산 둘레길과 함께 이용한다. 북한산 1, 2구간으로 나뉘는데, 울창한 숲과 뛰어난 자연경관, 생태공원 등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전통사찰, 성곽, 무덤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곳곳에 있는 조망명소에서 서울의 모습과 주변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 2구간은 북악공원 지킴터가 있는 국민대학교 정문에서 시작하여 명산길, 솔샘길, 흰구름길, 순례길, 소나무 숲길을 걷게 된다.

[고급자에 적합한 1코스]

제1코스 수락·불암산코스(14.3km, 6시간 30분) : 불암산과 수락산 일대 경치

수락·불암산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불암산·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오르막 구간 등이 있어 약간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사진 제공/서울시

수락·불암산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불암산·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오르막 구간 등이 있어 약간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그러나 수고한 만큼 빼어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도봉구에서 출발한다면 도봉산역 2번 출구에서, 노원구에서 출발한다면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서울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둘레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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