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파도소리와 함께 하는 드라마틱한 샷, 발리 골프투어
상태바
인도양 파도소리와 함께 하는 드라마틱한 샷, 발리 골프투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15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니르와나 발리 CC, 골퍼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켜
발리 따나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 CC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섬은 리조트 문화가 발달해 가족, 연인 단위의 오붓한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발리를 휴양의 섬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발리에는 골프장이 네 군데 있는데 수적으로는 많지 않아도 모두 특별한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중 발리 따나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 CC(Nirwana Bali Golf Club)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그랙 노먼은 우리 시대 최고의 골퍼 중 한 사람으로 호주의 백상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로도 톱이었던 그는 ‘그렉 노먼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를 설립, 6개 대륙에 70개 이상의 골프코스를 설계하며 설계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선수로도 톱이었던 그렉 노먼은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를 설립, 6개 대륙에 70개 이상의 골프코스를 설계하며 설계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사진 출처/ 그렉 노먼 골프코스 디자인

니르와나 골프코스는 그렉 노먼이 강조했듯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코스 가운데 하나다. 니르와나 발리는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에서 레이아웃 됐는데 계단식으로 펼쳐진 논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이곳 계단식 논은 외관상으로도 아름답지만 골퍼들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일반 골프장의 경우 톱핑으로 공이 굴러 가더라도 어느 정도 거리가 난다. 하지만 니르바나 발리에서 그런 행운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이곳 페어웨이 벙커는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항아리형 벙커로 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니르와나 발리는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에서 레이아웃 됐는데 계단식으로 펼쳐진 논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니르와나 발리에는 숨겨진 복병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드넓은 인도양이다. 파3인 7번 홀과 파4인 13번 홀의 경우 깎아지른 절벽 자리 잡고 있어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기에 인도양의 으르렁거리는 파도소리가 골퍼들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정확한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니르와나 발리는 공략이 어려운 만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처럼 경기 중에는 드라마틱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니르와나 발리지만 라운딩 후에는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휴식을 약속한다.

니르와나 발리에는 숨겨진 복병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드넓은 인도양이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니르와나 발리 내에는 완벽한 부대시설로 유명한 ‘팬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팬퍼시픽 리조트 내 어디서든 인도양이 눈에 들어오는데 무엇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따나롯 사원의 일몰이 절경을 이룬다. 또한 동양식으로 꾸며진 리조트 내 정원은 열대 정취에 흠뻑 취하기 좋은 장소로 가장 발리다운 리조트로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틱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니르와나 발리지만 라운딩 후에는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휴식을 약속한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현재 니르와나 발리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 3월까지 18홀 라운딩 바우처를 153달러에 제공한다. 금토일과 현지 공휴일에는 여기에 10달러가 추가된다. 팬퍼시픽 투숙객의 경우 추가요금 없이 123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픽업 및 드롭서비스를 원할 경우 클럽발리에서 가이드 동행 포함 18홀 라운딩을 19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는 10달러가 추가된다. 니르와나 발리 CC는 공항에서 27km 거리로 차량으로 1시간가량 걸린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