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경기도 수원으로 떠날 때는 늘 인계동 맛집을 찍고 가는 것이 좋다. 수원화성을 찾아가는데 치침이 되기 때문이다. 수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손꼽자면 수원화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은 조선 성곽 건축의 꽃이다. 조선 제 22대 정조 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능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수원화성이 유명한 것은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 부역이 아닌 왕실이 돈을 들여 인부를 사서 지었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약용이 개발한 기중기를 사용해 근대식 성곽 건축방식을 사용하는 등의 조선시대 과학기술이 망라되어 있는 성이다.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져 국방요새로 활용되었던 수원화성은 220여 년 전, 부국강병을 꿈꾼 정조대왕의 꿈이 깃들어 있기에 주말 역사여행지로 제격이다.

여행자들은 조선의 군사들이 무례를 연마하고 훈련하던 연무대에서 국궁 활쏘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 승차장에서 화성어차에 탑승한 후 편하게 수원화성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왕족의상체험부터 한지를 이용한 부채 만들기, 실을 이용한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상설체험 등이 즐거운 시간을 보장한다.

역사적인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장소가 되고 연인에게는 산책하면서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코스는 1시간부터 1시간 30분, 2시간, 3시간 코스가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만 하면 된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18시까지 운영되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1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 마감은 관람시간 30분전까지다. 가을 여행주간으로 11월 6일까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수원화성 찾은 김에 수원 맛집도 놓치지 말자.

가장 유명한 집은 정통일식을 내놓는 ‘석천일식’이다. 이 집은 수원 맛집 외에도 인계동 맛집, 인계동 회식장소 등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석천일식이난 일본 이사가와현이란 지명 이름을 한자어로 옮겨 만든 상호다.

이 인계동 맛집은 정통 일식만을 요리한 전문 쉐프가 요리한다. 정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인계동 맛집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일본여행을 하는 듯하다. 좌식룸, 입식룸, 다찌로 구성되어 있어 모임에 따라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50명 이상의 단체 모임도 가능해서 인계동 회식장소로도 손꼽힌다. 무엇보다 이 수원 맛집은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라 가족모임이나 데이트 코스, 상견례 장소로 유명하다.

정식 코스는 런치정식, 석천정식, 석천 특정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상에 전부 나오는 회상차림 방식이 아니라 음식들이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음식 재료의 맛을 음미하면서 대화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