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추석 황금연휴에 가족여행지로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미각을 즐겁게 하는 한정식 맛집이 있는 거제도를 추천한다.

폭염이 사위는 듯싶더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둔 지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때다. 추석 황금연휴, 주말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떠난다면 남해바다 거제도를 첫손가락 꼽을 수 있다.

거제도는 외국 여행 온 듯 천혜의 자연환경 속 이국적인 풍경이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곳이다. 색다른 경험과 낭만이 가득한 여행이 기다리는 남해바다 거제도로 목적지를 정했다면 일상을 잠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천혜의 섬의 선사하는 무한 매력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만끽하다보면 스트레스는 간곳없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거제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목적지를 하나 꼽는다면 외도 보타니아다.

외도 보타니아는 바다 경관이 수려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해상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조경 식물원이다.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외도 보타니아를 이국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 30,000여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식물원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도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지중해의 한 해변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조각품과 건물 조경이 눈을 사로잡고 푸르고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섬들의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과 여러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천후 관광지다.

거제도의 또 다른  명소로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을 꼽는다. 학동 해변에는 흑진주처럼 까만 몽돌이 햇빛에 반짝인다. 맑은 파도가 해변으로 달려와 흰 거품을 내며 까만 돌들과 부딪히면 자글자글 몽돌의 웃음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는 곳이다.

길게 늘어진 몽돌해변을 따라 자갈을 밟으며 걸으면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안 주변으로 동백림 야생 군락지에서는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한 팔색조가 나타난다. 팔색조는 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을로 넘어가는 이맘때 구경할 수 있다.

거제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남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거제도 한정식은 근검 겸손한 이 지역 문화가 식생활에도 반영돼 깔끔하고 정갈하다. 그러면서도 풍성함을 놓치지 않는 상차림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거제도 한정식 맛집 ‘물레방아 한정식’은 거제도에서 유일한 대형 한정식 전문점이다. 전통적인 슬로푸드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프리미엄, 오리 불고기 한상차림, 장어구이 한상차림 등 3가지 메인 요리를 비롯해 25여 가지의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반찬이 정갈하게 손님을 맞는다. 반찬은 매일 오전 당일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바로바로 만들기 때문에 맛이 신선하고 깔끔하다.

거제도 맛집은 ‘물레방아 한정식’은 100석이 넘는 큰 규모의 객실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가족단위 외식, 연인들의 데이트, 상견례 등 공식적인 자리의 장소로 인기가 있으므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평일 3~4시, 주말 3~5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