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엑소 시우민을 위해 한라산 등반 중 무릎을 꿇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최강창민은 시우민과 함께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산 설산 등반에 나섰다.
시우민과의 한라산 설산 등반을 결심한 것에 대해 최강창민은 "입대 전 샤이니 민호와 한라산 설산을 올랐는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시우민은 올해 입대 예정이다. 내가 받은 그 기운을 민석이(시우민)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래서 그런지 등반 내내 시우민을 향한 배려가 묻어났다. 시우민이 햇빛에 눈이 부셔 손으로 눈을 가리자 "눈 부시지"라며 직접 자신의 손으로 시우민 얼굴에 비치는 햇빛을 가려줬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현무-한혜진-박나래-이시언-기안84는 “드라마 같다”며 훈훈한 브로맨스에 놀랐다.
최강창민의 배려는 이어졌다. 등산 마니아답게 최강창민은 발에 차는 아이젠이 처음인 시우민을 챙겼다. 시우민이 아이젠 착용에 어설픈 모습을 보이자 전현무는 "나도 처음에 낄 때 저렇게 힘들어했다. 공통점이다. 잘 못 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목적지인 해발 1700m 윗세오름에 도착한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배를 채우기로 했다. 최강창민은 시우민을 위해 직접 만든 전복 김밥과 라면을 꺼냈다. 뜨거운 물까지 챙겨와 일명 ‘뽀글이’를 먹으려 했다. 하지만 나무젓가락을 챙기지 못했다.
난감한 상황에서 최강창민은 시우민을 위해 헌신(?)했다. 최강창민은 시우민에게 잠시 기다리고 당부한 후 주변 등산객들에게 다가가 돌연 무릎을 꿇고 나무젓가락을 구했다. 최강창민은 기어코 두 개의 젓가락을 얻는 데 성공한 뒤 밝게 웃으며 시우민에게 건넸다.
시우민은 "내가 너무 나쁜 놈 되잖아요"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네가 뭘 나쁜 놈 돼. 내가 모자란 놈 되는 거지"라고 말했고, 시우민은 "다음엔 그냥 날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하 녀석 참"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시우민은 설산의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완벽했다. 설산은 처음인데 감동적이었다. 등산하러 가는 과정에서도 눈이 뿌려져 있는 나무들을 지나가는데 너무 아름답고 예뻤다. 이곳을 보여준 우리 창민이 형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