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충격 받은 회기동 컵밥집, 독이 됐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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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충격 받은 회기동 컵밥집, 독이 됐던 것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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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단 반응에 놀란 사장 부부, 백 대표 일침도 들어
골목식당 컵밥집 사장은 시식단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 컵밥집 시식이 끝났다.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경희대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펼쳐졌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곳은 역시 회기동 컵밥집.

제작진은 20명의 학생들(시식단)에게 5000원을 주고 회기동 벽화골목의 피자집, 닭요릿집, 컵밥집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방문하라는 미션을 줬다.

김성주-조보아와 함께 상황실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컵밥집 부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컵밥집을 피해 가자 안타까워했다. 그나마 3명이 컵밥집을 찾아와 미소를 되찾았다.

하지만 20명의 시식은 이뤄질 수 있었다. 제작진이 피자집이든 닭요릿집이든 학생들에게 식사에 앞서 컵밥 시식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첫 숟가락의 반응은 괜찮았다. 하지만 점점 먹을수록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고추기름 맛 때문에 입술에 기름이 묻는다” “불맛을 빼곤 감칠맛이 떨어진다” “국물을 떠먹고 싶어진다” 불만족스러운 의견이 쏟아졌다.

부족한 구성도 지적을 받았다. “노량진 컵밥은 토핑선택을 할 수 있다”며 회기동 컵밥을 먹으며 노량진 컵밥과 비교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시식단은 컵밥 가격에 대해서도 의문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컵밥의 경쟁 상대는 컵밥이 아닌 것"이라고 했고, 조보아는 "학교 주변이다 보니 다른 것도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회기동 컵밥집 시식단 반응 이후 백종원 대표가 따금한 충고를 하고 있다. 사진/ SBS

시식단의 평가가 끝나고 컵밥집 사장은 "현실을 알게 됐다"며 "평소 단골들에게 들어보지 못했던 솔직한 얘기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가 컵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결국 학생들의 평가는 컵밥이 가격 대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컵밥집 사장 부부도 공감하며 "그동안의 판단들이 착각이었다. 단골 친구들은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그것만 들었다"고 되돌아봤다.

백종원 대표는 "그런 게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독약 같은 것"이라며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다. 앞에서 대놓고 맛없다고 못한다. 그런 것들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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