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서울타워 등 미래유산 14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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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서울타워 등 미래유산 14개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2.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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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총 461개 선정
서울시는 1975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현재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 받고 있는 ‘남산서울타워’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는 1975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현재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 받고 있는 ‘남산서울타워’, 1968년 개업한 제과점 ‘나폴레옹 과자점’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4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61개가 된다.

이번 선정대상에는 1970년대 정부 주도 강남 개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 이남의 주요 건축물인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강동구) 및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강남구)이 포함되었다. 사진/ 서울시

2018년 서울 미래유산에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1975년에 준공되어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 ‘남산서울타워’, 1968년부터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제과점이자 국내 제과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들을 배출해 제과사관학교라고도 불리는 ‘나폴레옹 과자점’ 등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들이 선정되었다.

또한, 이번 선정대상에는 1970년대 정부 주도 강남 개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 이남의 주요 건축물인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강동구) 및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강남구)이 포함되었다.

경복궁을 비롯한 주변 문화시설을 고려하여 상부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시킨 독특한 형태의 ‘지하철 경복궁 역사’가 1980년대 서울의 시민생활사를 추억하게 하는 건축물로서 올해 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서울시

이 외에 경복궁을 비롯한 주변 문화시설을 고려하여 상부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시킨 독특한 형태의 ‘지하철 경복궁 역사’가 1980년대 서울의 시민생활사를 추억하게 하는 건축물로서 올해 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수필 등 문학 분야의 미래유산을 발굴하고자 전문가 사전심의를 진행하여 김말봉의 장편소설 ‘찔레꽃’, 최현배의 수필 ‘사주오 두부 장수’ 등 총 7건의 무형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추가하였다. 문학 작품을 통해 근현대 서울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마지막으로 소유자의 보존의지를 확인하는 동의절차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사진은 숙명여고 도서관. 사진/ 서울시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굴과 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마지막으로 소유자의 보존의지를 확인하는 동의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대해서는 미래유산 인증서 및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하고 대중매체 등을 활용하여 홍보함으로써 해당 미래유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려 나간다. 또한 올해부터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영세한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리비를 지원하거나 맞춤형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 미래유산을 지켜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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