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설레는 강원도 여행. 설악산, 오대산, 동해 다 좋지만 지방여행의 참맛은 재래시장 방문이 아닐까 싶다.

양양 오일장은 강원도 여행코스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로 양양전통시장에서 명칭이 바뀌어 5일장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5일장이기도 하지만 특산품으로 유명한 시장인 만큼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는 곳이다. 해안지역과 산간지역의 교환경제가 발달된 양양의 지리적 특성 상 송이와 연어 같은 계절별 품목이 많기로 유명하다.

양양 오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로 끝나는 날(4, 9, 14, 19, 24, 29) 열리며 오후 7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5길에 위치한다.

강릉시 성남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상설시장으로 자리를 굳힌 곳으로 일제의 눈치를 보느라 단오행사가 열리지 못하던 시대적 상황에서도 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단오를 유지했을 정도로 결속력이 강했다.

현재 건물은 1978년에 지어졌는데 공식적으로 등록된 점포와 좌판까지 합치면 모두 500개가 넘는다. 반건조 오징어, 강릉 특산품 코다리, 집안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문어 등 건어물부터 영동 지방의 어류와 농작물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교통 편리하고 볼 것 많은 강릉에는 그밖에 오죽헌, 선교장, 설악산, 경포대 등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강릉 주문진 하면 ‘대게’다.

대게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타우린, 키틴, 키토산 등의 미량 미네랄이 풍부하여 입맛 없는 여름철, 최고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게의 생명은 뭐니뭐니 해도 신선도다! 주문진에 위치한 수많은 대게 전문점 중 강릉 주문진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맛집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물론 신선도 면에서 최고다.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신선한 해물을 직판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게찜을 주문하면 단호박, 소라, 오징어 초무침, 활어회, 물회 등 해산물을 이용한 각종 요리가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곁들이찬을 먹고 있으면 막 찜통에서 쪄낸 게가 상에 오르는데, 게찜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것은 옛말! 강릉 주문진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에서는 이미 게 껍질이 깨끗하게 손질된 상태로 제공돼 아이들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어 게딱지 볶음밥과 대게 라면까지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니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 기분 좋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자 강릉 가볼 만한 곳으로도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