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위 날리는 전시·공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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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더위 날리는 전시·공연 ‘눈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8.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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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용객 눈길 사로잡는 상설공연, VR 예술작품 전시 등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휴가 시즌이 한창인 8월, 공항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흥겨운 3색 공연이 열린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9월 휴가 시즌을 맞이해 휴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흥겨운 공연 등이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8월 휴가시즌 상설공연 개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휴가 시즌이 한창인 8월, 공항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흥겨운 3색 공연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8월 상설공연은 특히나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공항 이용객이 많아 잠시라도 더위를 잊게 해줄 열정적인 퍼포먼스의 전자현악, 청량한 선율의 퓨전국악, 이국적인 감성의 라틴음악 등 각기 다른 매력의 공연들로 구성하였다.

여성 3인조 전자현악 팀 ‘카린(KARIN)’은 바이올린, 첼로, 건반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기반의 팝과 가요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랜 활동으로 다져진 뛰어난 연주실력과 끼와 재능을 두루 갖춘 실력파 그룹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열정적인 전자현악의 공연에 이어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은 우리나라의 전통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킨 새로운 퓨전국악 앙상블을 선보인다. 경기아리랑, 쑥대머리, 사랑가 등 잘 알려진 전통 국악 곡부터 대중적인 가요와 팝, 영화음악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의 맑고 청량한 선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만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페루 출신의 뮤지션 ‘라파엘 몰리나(Rafael Molina)’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라틴음악을 선보인다. 멕시코, 쿠바의 감성 깊은 볼레로 리듬과 안데스의 대표적인 관악기 케나(Quena), 삼포냐(Zamponia)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관객들을 즐거움과 흥겨움 속으로 안내한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엘 꼰도르 빠사, 베사메무쵸 등 라틴 팝과 남미 민속음악을 통해 이색적인 리듬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3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탑승게이트 앞에서 게릴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찾아가는 공연’은 대중들에게 첼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성지송’과 클래식에 팝 리듬을 결합해 이색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면세구역 3층 중앙 무대에서는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일 5회씩 펼쳐진다.

네마프 2018,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 기획전 X’ 개최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예술과 최신 VR이 접목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 기획전 X'를 문화비축기지에서 선보인다. 사진/ 네마프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예술과 최신 VR이 접목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 기획전 X'를 문화비축기지에서 선보인다.

오는 8월 15~24일 개최되는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18’)에서는 미카 존슨, 베누아 펠리치, 심혜정, 김진아, 최민혁, 한재빈 작가의 최신 작품을 VR로 만날 수 있다. 최근 빠르게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영역을 넓히고 있는 VR을 미디어아트 영역과 접목해 새로운 예술의 접점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브로 한 체코 미카 존슨 작가의 < VR변신 >, 미군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노동자의 사건을 다룬 김진아 작가의 VR다큐멘터리 < 동두천 >, 폭력에 희생당한 타자들의 목소리를 다룬 심혜정 작가의 < 사라진 목소리 >, 중국의 한 도시에서 세계 유명도시로 떠나보는 가상여행을 다룬 프랑스 베누아 펠리치 작가의 < The Real Thing > 등이 네마프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예술+VR의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 기획전 X'은 네마프 개최 기간 동안 도슨트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진행해 관객들의 VR작품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8월 17일 오후 4시에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 가상현실을 통한 예술의 확장’을 주제로 한 관객들과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8월 15일~24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에는 15개국 137편의 대안영화, 미디어아트 분야의 영화감독, 작가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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