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에서 눈에 들어오는 직업이 있다. 바로 극중 여주인공 이성경이 그 역할을 맡은 해외 리조트 직원 'G.O'이다.

'G.O' 라는 커다란 글자가 박힌 셔츠에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매일매일 새로운 여행자를 만나며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글로벌한 경험을 쌓는 그녀.

젊은 날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데다 외국어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이색 직업 G.O! 지오가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클럽메드 G.O의 탄생 배경

클럽메드 리조트는 하나의 마을(Village)을 이루며, 전 세계에서 온 수십 명의 G.O들이 각 리조트에 근무하고 있다. G.O(Gentle Organizer)란 고객의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책임지기 위해 해외의 클럽메드 리조트에 상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처음 클럽메드가 생겼을 때 G.O는 없었지만, 리조트에 방문하러 온 고객인 G.M(Gentle Member)이 클럽메드를 방문한 후 리조트 내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여유로운 삶의 방식이 좋아 떠나지 않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리조트 직원인 G.O가 되었다.

이후 G.O는 휴가를 즐기는 손님을 돕고 함께 즐기는 등 여행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며 클럽메드의 대표적인 브랜드 시그니처가 됐다.

클럽메드 G.O가 되면

클럽메드 G.O가 되면 전 세계의 아름다운 휴양지에 위치한 70여개 리조트에서 숙식 제공을 받고 상주하며 일할 수 있다. 지오들은 리셉션 데스크 및 오피스 업무부터 시작해 부띠끄 판매 및 관리, 스포츠 강사, 키즈 클럽 직원 등 각자의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로써 숨겨진 탤런트를 발견하기에도 좋다.

클럽메드에서는 모든 G.O에게 공평하며 결과에 따른 보상을 충실해 해준다. 따라서 적성에 맞는다면 젊은 시절, 짧게 경험하기 위한 직업이 아닌, 장기적인 직업으로도 비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G.O는 밤에 동료들과 함께 리조트에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엔터테이너로 변신!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며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 동료 G.O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도 향상된다.

한국인 G.O 그 활약상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0여개 클럽메드 리조트 중에서 한국인 G.O의 수는 5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 G.O 중 가장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2002년 입사한 '제니 리'로 2014년 오키나와에 위치한 이시가키 카비라의 촌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태국 푸켓의 촌장으로서 따뜻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클럽메드 푸켓 방문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주인공이다.

'촌장' (C.D.V. Chief de Village)은 각 리조트의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는 지배인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제니 리는 지오 신분으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는 일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강조한 바 있다.

클럽메드 G.O 나도 할 수 있을까

클럽메드 마케팅 담당자는 "클럽메드 G.O는 전 세계 각국에서 온 다국적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매일 새로운 여행자를 만나는 등 글로벌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본인이 스키를 잘 탄다면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 강사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키즈클럽의 G.O가 되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리조트에서 근무해야 하는 만큼 꼭 필요한 자질도 있다.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체력, 열정, 친절한 서비스 정신이 요구된다.

아울러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클럽메드 리조트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더 많은 지오를 채용할 계획이다. 그밖에 클럽메드 G.O 채용에 대한 상세 정보는 클럽메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