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떠나는 국내 여행, 태백산맥 따라 힐링여행 ‘경북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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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떠나는 국내 여행, 태백산맥 따라 힐링여행 ‘경북 봉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1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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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유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등 일상 속 활력 충전
경상북도 봉화는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상북도 봉화는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여행지이다. 실제로 태백산 국립공원과 소백산 국립공원, 청량산 도립공원 등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을 만날 수 있어 6월 떠나볼 만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봉화에는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와 전통,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봉화이다.

봉화를 방문했다면 봉화 유기장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방짜유기 혹은 놋그릇이라 불리는 청동그릇이 유명하다. 조선시대부터는 국가에서 생산을 전담했을 정도로 그 용도와 미적 가치가 뛰어난 하나의 예술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봉화에는 무형문화재 제22-가호로 지정된 고해룡 명장의 일가가 유기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청

봉화에는 무형문화재 제22-가호로 지정된 고해룡 명장의 일가가 유기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나 고해룡 명장이 작고한 뒤에는 그의 아들인 고태주 명인이 3대째 유기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봉화를 방문했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봉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는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보자. 백두대간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마련된 이곳은 문화와 생태 그리고 관광기반의 수목원으로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봉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는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식물들의 종자저장시설과 서식지를 마련해 여행자들의 산림 이해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돕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km의 백두대간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33%가 서식하고 있고, 그중 특산식물 27%, 희귀식물 17% 등이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이런 식물들의 종자저장시설(20개 건물)과 서식지(26개 전시원)을 마련해 여행자들의 산림 이해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돕고 있다.

복화군 물야면에서는 국보 제201호로 지정된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석불은 보기 드문 신라시대의 거대한 마애불좌상이다. 세월의 흔적이 석불의 곳곳 균열로 남아있지만, 여전히 불상의 신비와 위엄은 잘 남아있다.

복화군 물야면에서는 국보 제201호로 지정된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석불은 보기 드문 신라시대의 거대한 마애불좌상이다. 사진/ 문화재청

불상을 만든 시기는 얼굴이나 신체에 표현된 모습을 봤을 때 7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영주·봉화 일대 불상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불교조각사나 예술사적으로도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봉화 일대에는 보기에도 엄청난 대형 산이 많지만, 잠시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여유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도 많다. 그중에서도 청옥산과 청량산은 가볍게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봉화 일대에는 보기에도 엄청난 대형 산이 많지만, 잠시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여유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도 많다. 사진은 청량산. 사진/ 한국관광공사

청옥산은 청옥산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는데 해발 800m에 자리 잡은 이곳은 수령이 100년이 넘은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어볼 수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 계곡을 탐방하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휴양림 안에서는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등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러 방문하기에도 좋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어볼 수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 계곡을 탐방하기에도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봉화의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 청량산은 이름 그대로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해발 870m에 불과하지만 12개의 봉우리, 8개의 동굴,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이 아름다움에 퇴계 이황은 청량산가를 통해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했고, 원효대사, 의상대사, 최치원 등이 이곳을 찾아 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지역 곳곳마다 남아있는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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