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앞두고 즐기는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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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앞두고 즐기는 문화축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6.0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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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예술대장정 등 다양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6월 6일부터 6월 14일까지 4회에 걸쳐, 올해의 상주단체 ‘음악그룹 나무’의 첫 번째 신작 <신(新) 나무풍류>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상주단체 ‘음악그룹 나무’의 2018 첫 번째 신작!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6월 6일부터 6월 14일까지 4회에 걸쳐, 올해의 상주단체 ‘음악그룹 나무’의 첫 번째 신작 <신(新) 나무풍류>를 무대에 올린다.

솔리스트인 이아람(대금), 황민왕(타악·아쟁), 여성룡(소리), 최인환(베이스)로 구성된 음악그룹 나무는 한국전통음악의 예술성과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체득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음악과 음색을 창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新) 나무풍류>는 멤버 모두가 대표 창작자로 나서서 각각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평소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 받으며 팀 사운드를 만들어왔던 작업방식에서 벗어나 네 명의 멤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상의 씨앗과 음악 만들기 방식으로 만든 음악을 통해 네 사람의 매력과 음악을 대하는 가치관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6월 6일과 7일에는 황민왕과 최인환이 서로의 장르에서 저음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대아쟁과 콘트라베이스의 듀오 콘서트를, 6월 13일과 14일에는 이아람과 여성룡이 대금과 소리 솔로 콘서트를 각각 선보인다.

풍류방(風流房)은 조선 후기 세상의 속된 일을 떠나 음악과 함께 운치 있고 멋있게 인생을 즐기고자 한 이들이 함께 어울려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이번 공연은 방에 모여 가까이에 둘러 앉아 음악의 흐름을 선명하게 듣고 즐기며,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꼈던 그 풍류방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관객들이 공연장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된다. 관객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그들만의 풍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몽골 유목민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칸의 제국 몽골>(5.16~7.17) 특별전이 개최 중이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칸의 제국 몽골>(5.16~7.17) 특별전이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거대제국을 건설한 몽골 제국의 역사와 유목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제국의 완성과 쇠퇴의 과정을 보여준다.

몽골 서북구의 영구 동결층인 파지리크 무덤에서 발견된 겉옷과 모자·바지, 흉노 지배층 무덤에서 발견된 해와 달 모양의 목관장식·직물, 돌궐 시대의 퀼 테긴의 두상, 소 껍질로 만들어진 가죽 장화 등 몽골 국보 16건을 포함하여 총 536점의 몽골 대표 유물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한 축이었던 유목 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전시관 입구에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설치하여 몽골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는데, 몽골인 의복체험, 몽골 음식체험(아롤 몽골과자 등), 몽골 전통놀이‘샤가이’체험 등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몽골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필더필, 경상도로 떠나는 대한민국 예술대장정 오는 7월 1일 출발

필더필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대한민국 예술대장정을 떠난다. 사진/ 필더필컴퍼니

자신만의 창의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의 특별한 여행이 화제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여 전국의 문화와 예술을 찾아 떠나는 이색 테마 패키지 여행 ‘대한민국 예술대장정’이 바로 그것이다.

필더필컴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대한민국 예술대장정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지는 경상도 지역이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떠나는 이 여행은 경상도 지역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는 감성 충만한 코스로 짜여 있다.

참가자들은 경상도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자기 안에 숨겨져 있는 예술적 감성들을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함께 여행하면서 만난 친구들과 만남도 남다른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트레이스, 굿모닝 아트클래스, 오늘의 DJ & 무비 투나잇 등이 있다. 예술대장정 기간 매일 아침 아트클래스가 열린다. 남산 둘레길 산책, 해변가에서 모닝 요가,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여행에서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심야 프로그램으로 무비 투나잇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보고싶은 영화에 직접 투표도 할 수 있다.

여행 중간에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울산의 고래축제와 같이 방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도 참가한다. 대구에서는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김환기 展을 함께 관람한다. 참가자 대상으로 예술대장정의 오늘의 DJ(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기획할 ABS (Art-trip Broadcasting System), 울산고래축제에서 퍼레이드를 주도할 GD Crew(고래 댄스 크루), 예술대장정 소식을 기록할 예대정 에디터, 그리고 팀장 자격으로 대원들을 이끌 LA 군단 (Leader of Art-trip)을 운영하여 색다른 추억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예술대장정 코스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출발, 안동, 대구, 김해, 부산, 울산 등을 방문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축제이다. 예술대장정 일정 첫 날 1일 발대식 이후 신촌에서 열리는 컬처브릿지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무료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 7일엔 울산 고래축제 퍼레이드에 직접 참가한다.

더부스, 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후원

‘더부스’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사진/ 더부스

이 밖에 ‘더부스’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더부스는 영화제의 주요 행사인 개막식 리셉션, 여성영화인의 밤, 그리고 네트워크 파티에 ‘긍정신 레드에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찬 제품인 ‘긍정신 레드에일’은 노홍철과 더부스가 함께 만든 맥주로, 캐러멜 류의 달큰한 향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맥주로 특히, 크래프트 비어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부스 강명희 브랜딩 팀장은 “더부스의 핵심 가치인 다양한 경험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시도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취지와도 일치한다고 생각했다”며 “여성영화를 통한 다양한 영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들은 물론,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부스는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다양한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영화축제인 ‘제 7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더부스는 프라이드영화제만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수제 맥주 ’프라이드 50’을 양조해 공식 리셥션에서 선보였으며, 더부스 매장에서 판매된 ‘프라이드 50’의 수익금의 일부는 영화제에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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