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지기 돌입' 국내항공사…외항사는 공격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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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돌입' 국내항공사…외항사는 공격적 마케팅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6.0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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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앞두고 상반된 모습
비엣젯항공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특가 항공권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비엣젯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국내 항공사와 외항사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 인기 노선 초특가 타임 프로모션 진행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특가 항공권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비엣젯항공은 6월 7일, 8일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항공권 총 40만장을 편도 기준 최저 7만원부터 판매한다. 인천~하노이, 부산~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하이퐁,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구간과 더불어 6월 중 신규 취항 예정인 대구~다낭 구간을 포함한 비엣젯항공의 전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2018년 8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베트남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사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 공식 페이스북 Booking 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캐세이패시픽항공, 아시아 마일즈 프로그램 개편

캐세이패시픽그룹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의 제도를 대대적으로 변경한다. 사진/ 캐세이패시픽그룹

캐세이패시픽그룹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의 제도를 대대적으로 변경한다.

6월 22일부터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보너스 항공편 예약 시 공제되는 마일리지를 줄이는 동시에 마일리지로 예약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좌석 비율은 20% 이상으로 늘린다.

아시아 마일즈 고객들은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캐세이드래곤항공의 전 세계 노선 중 80%의 노선에서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좌석 등급, 운임 클래스 및 비행거리의 조합에 따라 적립되며, 비행거리는 총 6개의 구간(초단거리,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 장거리, 초장거리)으로 분류된다. 두 번째 구간인 ‘단거리’에 해당되는 인천-홍콩 왕복 일반석 항공편(S, N, Q)의 경우, 기존에 642마일이 적립되었으나 변경 후 2000마일이 적립되어, 3배 이상의 마일리지를 획득하는 셈이다.

또한 보너스 항공권 예약 시 필요한 마일리지는 감소한다. 특히 모든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은 기존보다 적거나 같은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천-홍콩 편도 일반석 항공권(S, N, Q)은 기존의 절반인 1만 마일로 구매할 수 있다. 단, 일부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은 구매 시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마일리지 적립률 증가를 감안했을 때, 보다 적은 비행 횟수로 적립한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므로 고객에게 더 유익한 제도다.

더불어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의 좌석 비율은 20%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한 모든 보너스 항공권 구매 프로그램은 편도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책정되어, 고객들은 여행 수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옵션의 항공편을 융통성 있게 선택할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 예약 절차도 간소화되어 간단하고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랑스, 소비자 이벤트 실시

에어프랑스는 오는 14, 15일 양일간 가로수 길에 팝업 라운지를 오픈하고 미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는 오는 14, 15일 양일간 가로수 길에 팝업 라운지를 오픈하고 미식 이벤트 “Do You Speak French Food?”를 실시한다.

프랑스 대표 디저트와 음료인 마카롱, 에클레흐, 크로크무슈, 샴페인 중 한 개의 단어를 선택, 발음하여 프랑스 음성 인식 기계로부터 그 정확도를 인정 받으면 해당 음식을 바로 서비스 받는 동시에 프랑스 여행 경품 응모 자격도 자동 획득한다.

2010년 미식을 테마로 최초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에 등재된 프랑스는 명실상부한 미식여행의 대표 목적지이며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프랑스는 여행의 시작인 기내에서부터 프랑스 미식의 정수를 선보이는 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 이벤트 또한 프랑스 미식과 에어프랑스의 최고급 기내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14일과 1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로수길 커피스미스(Coffeesmith)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사전 등록을 통해서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등록자는 등록한 날짜에 팝업 라운지를 방문한 후, 본인이 선택한 디저트 또는 샴페인의 이름을 프랑스 음성 인식 기계에 대고 발성하면 된다.

발음이 정확하다면 즉석에서 해당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며 프랑스 여행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다.

파리 여행 항공권의 주인공은 14일과 15일 이벤트 종료 후 각 1명씩이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동반1인과 함께 파리를 여행할 수 있는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만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항공은 고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앨범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추가했다. 사진/ 영국항공

영국항공은 고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앨범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추가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0개의 앨범 중에서 선별된 음악은 클래식, 오페라, 합창곡이다.

영국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오케스트라 트랙에서는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 베르디, 하이든, 드뷔시 등의 곡을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프로코피예프(Prokofiev)의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아마데우스’ 1984년 작, 홀스트(Holst)의 ‘행성’ 등 20세기에 널리 알려진 뮤지컬 명곡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 몽골사막에 15년째 사막화 방지 숲 조성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시 주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이 밖에 대한항공이 ‘글로벌 플랜팅(Global Plan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몽골사막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대한항공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사막화와 황사 발생 방지를 위한 해외 나무심기 사업이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몽골 바가노르시(市)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 직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120여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 총 320여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현재 총 44헥타르(440,000m2)의 규모로 올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총 12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대규모 숲으로 가꿔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5년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과학적인 생장 관리를 돕는 한편, 주민 대상 식림 관련 교육을 통해 환경의식을 제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블로브스롤 및 군갈로테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컴퓨터, 책걸상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6월부터 ‘자동탑승수속’ 최초 도입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항공기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동탑승수속’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승객에게만 적용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모바일서비스 개선사업의 하나로 약 7개월 간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자동탑승수속’을 하면 최초 좌석은 자동배정 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전송되는 탑승권 발급 안내에 따라 원할 경우 자신이 직접 발급받아야 했다.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제주항공의 월간 탑승객수는 국제선 약 56만명, 국내선 약 40만명이며, 모바일 탑승권 이용비중은 국제선 4%, 국내선 16.3%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로 모바일 수속 편의를 높인데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한 노선도 확대했다.

제주항공, 칭찬과 감사로 직원 만족도 높인다

제주항공이 2016년 4월 처음 시작한 칭찬캠페인이 2년 만에 불과 5개월 동안에만 칭찬 받은 임직원이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주항공

아울러 제주항공이 2016년 4월 처음 시작한 칭찬캠페인이 2년 만에 불과 5개월 동안에만 칭찬 받은 임직원이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사내제안 홈페이지 ‘상상비행기’를 운영하면서 ‘고맙수다’ 게시판을 만들어 칭찬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도움을 받았거나 개인적인 일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업무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하자는 취지였다.

칭찬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6년 캠페인 첫 해에는 63명의 임직원이 86명에게 칭찬의 글을 올렸고, 2017년에는 등록건수 66건에 칭찬 대상자는 292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는 5월말까지 5개월 동안에만 등록건수 149건에 칭찬 받은 임직원이 무려 939명에 달했다.

내용도 비정상 운항시 애쓴 공항의 현장직원, 사무실의 소소한 감사부터 업무성과를 인정하고 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글까지 매우 다양해졌다.

칭찬캠페인의 임직원 반응이 뜨거워지자 칭찬대상자에게 덤으로 주어졌던 대표이사가 쏘는 음료기프티콘 1년분이 벌써 동이 났다.

이 같은 칭찬캠페인은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가 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회사 측의 ‘임직원 우선(Employee First)’ 방침과 궤를 같이 한다.

취항 12주년을 맞아 ‘여행의 기준을 바꾸다(New Standard, JEJUair)’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한 제주항공은 올해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기업’을 핵심으로 일하고 싶은 조직풍토 만들기와 고객경험 개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 등을 통해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업무교범 전자화 시행

티웨이항공은 6월 11일(월)부터 문서 형태로 들고 다니던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교범을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 교범의 형태로 운영한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6월 11일(월)부터 문서 형태로 들고 다니던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교범을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 교범의 형태로 운영한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선도적인 이번 조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승무원들이 업무 지침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객실승무원들은 승객 안전을 위한 400페이지 가량의 종이로 된 업무 교범을 가방 속에 늘 소지하며, 관련 규정이 개정되거나 추가될 경우 본사를 방문해 수정된 페이지를 교체했어야 했다.

종이가 아닌 전자교범의 운영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검색 기능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무게를 줄이고, 얇은 종이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게 되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5월 8일(화)부터 객실승무원들이 외모보다 승객의 안전에 더 집중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올림머리와 단발에 한정되었던 객실승무원들의 헤어 스타일 규정을 없앤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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