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40년 변천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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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40년 변천사는 어떻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3.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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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정사진총서Ⅷ - 착실한 전진, 1974-1978②’ 발간
서울시 주도로 1975년 착수, 600년 역사도시의 위상을 회복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한양도성과 연결된 숙정문, 광희문, 세검정 등도 이 시기에 복원됐다. 사진은 1976년 낙원상가 일대.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1966년 존슨 미국대통령의 방한, 1972년 남북대화를 통해 국제사회에 비춰진 당시 서울 도심은 낡은 판자촌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돼 소공동에 플라자호텔('76년 완공), 롯데호텔('79년 완공) 같은 대형 건축물이 하나둘씩 건설되면서 현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돼 소공동에 플라자호텔('76년 완공), 롯데호텔('79년 완공) 같은 대형 건축물이 하나둘씩 건설되면서 현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사진은 1977년 종로, 을지로, 남대문로 일대. 사진/ 서울시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됐던 한양도성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복원사업도 서울시 주도로 1975년 착수, 600년 역사도시의 위상을 회복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한양도성과 연결된 숙정문, 광희문, 세검정 등도 이 시기에 복원됐다.

같은 시기, 허허벌판이었던 강남 일대는 지하철2호선, 병원 및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아파트가 건립되면서 도시의 모양새가 꾸려졌다. 1974년~1978년 서울은 이렇듯 강남‧북으로 확장된 도시 영역에 ‘내실있는 발전’을 모색하는 시기였다.

북아현 제2지구, 아현 제2지구, 서빙고 제1지구, 고척지구 등 4개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이 1974년 확정됐다. 재개발 사업은 주택을 건설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석축 계단 등을 완비해 지역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사진은 1974년 북아현 재개발지구. 사진/ 서울시

특히,  강남·잠실·송파 등 한강 이남 지역 개발현장 사진을 수록해 작년 2월 발간한 「서울시정사진총서Ⅶ - 가자! 강남으로, 1974~78①」에 이은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57∼1995년 서울시정 사진 원본 58만여 장을 서울시에서 이관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그중 대표 사진들을 선별해 2010년부터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당시 서울 도시계획의 주된 정책적 기반은 서울을 3개의 핵(강북 도심, 영동 도심, 영등포‧여의도 도심)으로 묶는 ‘삼핵도시 구상’과 ‘서울의 3대 공간 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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