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구미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도시이다보니, 여행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낙동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고,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등 여러 유적지들이 남아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여행할만한 곳이 많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고인돌이 자주 발견되고 있고,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고분과 금장신구, 철제무기, 토기 등 많은 유적이 출토됐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보급 불교문화재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기에 구미 여행이 더욱 유익해진다.

뿐만 아니라 구미에는 다양한 여행지가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구미에코랜드는 구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해 여가 및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구미에코랜드에는 구미시산림문화관,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산림복합체험단지 등이 있어 구미 인근 지역의 산림문화휴양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태탐방 모노레일, 어린이테마교과숲 등 학습적인 면도 뛰어나 체험활동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은 산업도시 구미를 대표하는 독특한 여행지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홍보 및 체험과 교육을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시관이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통해 탄소 제로를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금오랜드는 금오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놀이공원으로 낮에는 스릴과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밤이면 수많은 LED 조명이 구미의 밤을 밝히는 꿈의 동산이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동물들과 만나며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금오랜드에서는 아이스링크도 이용할 수 있어 아쉬운 겨울의 마지막을 달래기에도 좋다. 경북 최초 국제규격의 실내 아이스링크장인 이곳은 사계절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 냉동시설 설치로 최고의 빙질을 자랑한다.

금오랜드가 위치한 금오산도립공원도 구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해발 976m의 소백산맥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기암절벽이 많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예로부터 영남8경으로 소개될 만큼 수려한 자태를 보기 위해서는 산 아래에서 대혜폭포까지 이르는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금오산은 산중에 유서깊은 유적지와 사찰도 많은데,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도 만날 수 있다.

도시로 발전한 구미에서 전통이 남아있는 오일장을 방문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구미 인동시장은 구미산업단지 조성으로 커진 경상북도에서 규모가 큰 오일장 중 하나이다.

매달 2일과 7일, 12일과 17일, 22일과 27일 열리는데, 경상북도의 대표 농산물과 특산품은 물론 인동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까지 구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