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6일 방영한 tvN ‘짠내투어’에서는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허경환, 경리가 출연해 홍콩 여행을 시작했다. 

3일간 홍콩 여행 경비는 항공료를 제외한 총 67만 원(1인당)으로 스몰 럭셔리 28만 원, 첫째 날 명수투어 13만 원, 둘째 날 생민투어 13만 원, 셋째 날 나래투어 13만 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홍콩에서 1일 차 투어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먼저 공항에 도착해 옥토퍼스카드를 구매했다. 옥토퍼스카드는 홍콩국제공항의 열차티켓판매소에서 판매하며 마지막 충전 후 3년간 유효한 충전식 교통카드이다.

짠내투어일행들은 옥토퍼스 카드를 꺼내 홍콩 A11 2층 버스를 타고 예술과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필수 목적지 ‘소호’로 출발했다.

소호로 이동 중 김생민은 “홍콩이 1997년에 중국으로 반환됐는데 홍콩에는 영국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게 2층 버스다.”고 말했다.

짠내투어 일행들은 버스에서 내려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숨은 맛집으로 이동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1994년에 개통된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약 800m)로 가파른 지형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에 등장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위치한 숨은 맛집은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 '모노가모스'로 점심 코스요리가 단돈 1만 3,5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레스토랑이다.

짠내투어 일행들은 탄탄면, 딤섬 샤오룽바오, 에그롤 해파리 냉채, 가지튀김을 주문했다. 먹방에 들어간 짠내투어 일행들은 주문한 요리 중 제일 탄탄면을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고 맛있다고 전했다.

점심을 마치고 짠내투어 일행들은 호텔에 짐을 맡기고 황후상 광장으로 이동해 사진 촬영을 했다. 

황후상 광장은 빌딩으로 가득한 센트럴에서 드물게 녹지대가 자리한 곳으로 홍콩 누아르 장르의 전설이자 청춘들의 영원한 우상, 낭만적인 갱스터 주윤발이 출연한 영화 ‘영웅본색’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황후상 광장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 짠내투어 일행들은 홍콩 지하철을 타고 장만옥과 양조위가 주연한 영화 ‘화양연화’ 촬영지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화양연화 촬영지, 골드핀치 레스토랑은 홍콩의 60년대 느낌이 물씬 풍겼으며 곳곳에는 양조위와 장만옥의 명장면 사진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짠내투어 일행들은 달걀 물을 입혀 노릇노릇 구운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해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듬뿍 발라서 먹었다.

토스트를 먹고 짠내투어 일행들은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감상하러 갔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빛나는 홍콩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 짠내투어 TIP :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면 탑승할 줄로 직행, 매표소 줄을 패스할 수 있음.

박명수는 “올라가는 방향 기준으로 피크트램 우측 자리에 앉으세요. 같은 돈에 막막한 거 보지 마시고 좋은 뷰 보시려면 오른쪽.”이라고 일행들에게 전했다.

피크트램은 1888년 만들어진 산악 열차로 해발 396m 급경사를 약 7분 만에 오른다. 130년간 무사고를 자랑하며 실제 경사도는 4~27도지만 탑승 시 느껴지는 체감 기울기는 45도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은 아시아의 은하수, 형형색색 마천루의 향연, 홍콩 야경의 절정을 보였다. 짠내투어 일행들은 여기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고, 방송은 끝이나 다음 주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