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로맨틱 데이트, “스파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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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로맨틱 데이트, “스파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1.0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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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긴 후, 온천의 여유도 즐기는 스위스 겨울 여행지
스위스의 겨울 스포츠만큼이나 겨울에 더욱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는 또 있다. 온천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스위스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여름에도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알프스엔 겨울을 맞이해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로 붐빈다. 스위스의 겨울 스포츠만큼이나 겨울에 더욱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는 또 있다.

따뜻한 수조에 몸을 담그고 청명한 알프스의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온천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바덴(Baden)은 독일의 시인 괴테와 철학자 니체가 사랑한 스파의 고장이다.

바덴은 독일의 시인 괴테와 철학자 니체가 사랑한 스파의 고장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바덴은 스위스의 다양한 온천지대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온천의 도시이다. 특히 47℃의 유황원천이 18곳이나 있어 로마시대부터 발전한 유서깊은 온천 여행지이다. 특히 류마티즘, 순환계 질환에 특효를 보인다고 해 유럽에서도 치료목적의 방문자가 많다.

바덴지역의 온천 리조트는 옛 그리스풍 건축물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리마트호프의 노붐 스파를 비롯해 눈으로 덮힌 알프스를 즐기면서 야외 온천을 즐기는 맛은 세계 어디에서도 만나보기 힘들다.

바덴은 47℃의 유황원천이 18곳이나 있어 로마시대부터 발전한 유서깊은 온천 여행지이다.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로마시대의 온천장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이베르동 레 방(Yverdon-les-Bains) 역시 역사가 깊은 온천마을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 서부, 쥬라산맥과 뉴샤텔 호수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인이곳은 무려 2000여 년 전부터 온천이 개발된 역사적인 도시이다.

약 600m의 지층을 뚫고 34℃로 데워진 온천수는 신경질환, 기관질환, 필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 스포츠선수들이 치료차 방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깨끗한 수질로 알려진 온천수를 병입해 만든 아르키나라는 생수로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풍부한 미네랄 함량과 깔끔한 맛으로 유명하다.

로마시대의 온천장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이베르동 레 방 역시 역사가 깊은 온천마을로 알려져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이베르동의 그랜드 호텔 데 뱅(Grand Hotel des Bains)은 1736년, 이베르동의 온천 시설 개발과 함께 지어진 호텔로, 18세기에 영국인들이 자주 찾기 시작하면서 유럽 전역에 유명해진 온천 호텔이다. 최근에는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허니무너에게 허니문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여행자라면 바드라가츠는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여행자라면 바드라가츠(Bad Ragaz)는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곳은 타미나(Tamina) 스파 때문으로 유명한데, 연중 34℃의 온수가 샘솟아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온천, 마사지, 에스테틱, 사우나, 일광욕 등 집중적인 웰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호프 라가츠와 그란드 호텔 바드 라가츠 2곳의 고급 호텔이나 타미나 테르메(Tamina Therme)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마이엔펠트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원작 모델이 된 마을로 온천과 함께 즐길만 하다.

바드라가츠 인근 지역인 마이엔펠트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원작 모델이 된 마을로 온천과 함께 즐길만 하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바드라가츠에 방문했다면 1858년에 만들어진 마을의 공동 목욕탕도 빼놓지 말고 방문해보자. 작은 별실 욕조에 온천수를 넣어 입욕하는 예전 그대로의 스타일이 특징이다.

엥가딘(Engadin)의 스쿠올(Scuol)은 고품격 스파로 유명하다. 스쿠올 마을 분수에서는 탄산이 함유된 온천이 솟아오르며 온천마을의 매력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스쿠올은 엥가딘 지방의 휴양 마을로 전통과 정체성을 소중히 하는 여행지로 유럽 스위스 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엥가딘 바드 스쿠올은 건강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온천장으로 1993년 개장한 온천 테마파크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그중에서도 엥가딘 바드 스쿠올(Bad Scuol)은 건강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온천장으로 1993년 개장한 온천 테마파크이다.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로만 아이리쉬탕을 선보였으며, 마사지와 온천을 수 시간동안 목욕하는 것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전한다.

더불어 티펜카스텔(Tiefencastel) 성 근처에 있는 바드 알바네우(Bad Alvaneu) 스파는 작지만 우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엥가딘의 드넓은 하늘 아래 노천 온천을 즐기며 알프스산과 온천이 선사하는 편안함을 체험할 수 있다.

엥가딘의 드넓은 하늘 아래 노천 온천을 즐기며 알프스산과 온천이 선사하는 편안함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루체른 근교의 리기 칼트바드(Rigi Kaldbad)는 리기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답게 루체른 호수와 주변의 낭만적인 알프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디자인한 미네랄바드&스파를 두곳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성인과 어린이에게 모두 개방된 미네랄바스 구역과 만16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개방된 더 스파 구역이다.

루체른 근교의 리기 칼트바드는 리기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답게 루체른 호수와 주변의 낭만적인 알프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리기 칼트바드는 루체른에서 유람선으로 벡기스(Weggis)까지 유람선으로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벡기스에서 케이블카로 리기 칼트바드에 올라갈 수 있다. 혹은 유람선으로 비츠나우(Vitznau)까지 간 뒤, 리기산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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