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이제 2주 남짓 남겨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이번 한 해는 유난히 휴일이 많아 도심으로 또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서울 여행지는 어디일까? 메조미디어가 소셜데이터분석솔루션 ‘TIBUZZ’를 활용해 소셜 미디어에서 서울 여행지를 언급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바로 ‘야경’, ‘산책’, ‘따릉이’, ‘호캉스’ 등이 있었다.
야경 명소로는 ‘북악스카이웨이’가 인기 있었고 산책 명소로는 ‘낙산공원’과 ‘서울성곽길’ 등이 사랑받았다.
가장 인기 있는 서울여행 목적지는 ‘서울로7017’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로7017’은 서울역 앞에 도심 속 정원을 내세운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길이다.
이곳은 개장 136일 만에 누적방문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상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서▲2위 강남 ▲3위 이태원 ▲4위 홍대 ▲5위 한강 ▲6위 문화비축기지 ▲7위 남산 ▲8위 경복궁 ▲9위 덕수궁 돌담길 ▲10위 다시세운상가 순서로 인기를 끌었는데, 서울에서 새롭게 선을 보인 관광지들이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중 6위를 차지한 '마포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를 보관하던 ‘석유비축기지’를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을 재탄생 시킨 곳이다. 문화비축기지의 규모는 약 약 14만㎡로 축구장 22개와 맞먹는데, 이 공간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터, 피크닉,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로 재구성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올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이 있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푸드트럭 20대, 핸드메이드 30여 팀이 참여해 다양한 음식과 개성 있는 상품을 판매하며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서울의 주요 여행지에서 함께 태그된 활동으로는 #구경하다가 여전히 3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사진)찍다 14.6% #전시·공연을 보다 10.8%로 #만나다 8.1% 등 직접 참여하여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트렌드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산책과 야경을 즐기며 주변 풍경을 즐기던 서울여행에서 새롭게 선보인 여행지에서 문화를 즐기는 여행으로 탈바꿈한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