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남하하고 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실감하게 되는 이때 추석연휴가 겹쳤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을 놓지지 말자. 국내 여행에서 만나는 색채의 향연을 이때가 아니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낭만 가득한 드라이브를 통해 국내여행의 추억을 쌓고 싶다면 지금 단풍철을 만난 설악산과 동해를 선택해 드라이브를 떠날 일이다.

국내 여행지 중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속초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속초는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한다. 설악산과 동해가 간직한 가을색으로 여행자의 가슴을 채색하는 여행지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만나면 바쁜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가져가고 어느새 재충전의 기운을 선물한다.

속초에서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태양빛 아래 바다경관을 만나고 싶다면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를 추천한다. 바다의 파노라마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속초 여행코스 중 가장 흥미로운 여행지를 또하나 더 꼽는다면 속초 아바이 마을이 있다. 한국전 당시 함경도 피난민들이 내려와 정착한 아바이 마을은 속초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다. 갯배 선착장 편도 200원 요금의 갯배를 타면 아바이 마을에 들어갈 수 있다.

아바이 마을은 가을동화촬영지로 알려진  후 여행객들이 급격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속초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은 금강대교 설악 대교로 연결되어 육로로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지만 갯배 체험을 하려는 여행자들은 여전히 바다수로를 건너 이곳으로 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속초에서 눈이 즐거웠다면 이제는 식도락을 즐겨보자. 속초가 속초를 대표하는 요리로 대게가 있다.

가장 유명한 속초대게맛집을 꼽는다면 ‘대포대게회직판장’이다. 속초대게맛집 대포대게직판장은 선주가 직접 조업한 대게로 조리하는 집이다. 따라서 대게요리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이 속초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은 1층에는 대형 수족관이 있고 2, 3층은 식당으로 꾸며져 있다. 식당으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셀프코너가 반긴다, 새우, 소라, 만두, 오징어 젓갈, 김치, 꽃게탕 등 다양한 요리를 배열한 셀프 뷔페를 제공하는 곳이다.

생선회와 물회도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어 주문 즉시 쪄 내는 게찜과 함께 맛보도록 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게찜을 맛보고 난 뒤에는 게딱지 속 내장을 넣고 볶은 게딱지 볶음밥으로 든든한 마무리까지 하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식도락 여행이 완성된다.

이 속초대게맛집의 대게 맛과 서비스는 고객들의 입소만을 타고 유명해졌다. 이후 KBS ‘정보통', MBC'생방송 오늘저녁' 등의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하며 그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