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연천, 우리나라 역사 여행
상태바
[국내여행]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연천, 우리나라 역사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28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장리미술관, 연천역 급수탑, 전곡선사박물관 등 연천 가볼만한 곳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연천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의 위치한 여행지로 동쪽으로는 포천을, 남쪽으로는 파주와 동두천을, 북쪽으로는 강원도 철원을 접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특히 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의 영향으로 이색적인 산세가 매력적이며, 고대산을 비롯해 검악산 등을 만날 수 있다. 북동쪽에는 철원에서 흘러내린 용암대지를 현무암으로 볼 수 있고, 이런 이유로 한탄강에서는 현무암 협곡이 곳곳에 있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연천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연천군 백학면에 석장리미술관은 1990년부터 ‘작은 버드골’이라 불리던 벽촌에 집터를 닦고, 작가들이 스스로 가꾸며 성장해온 문화공간이다.

연천군 백학면에 석장리미술관은 1990년부터 작은 버드골이라 불리던 벽촌에 집터를 닦고, 작가들이 스스로 가꾸며 성장해온 문화공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자연의 공간이며, 자연의 공간이며, 자연이 되는 공간을 표방하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어 연천을 찾은 여행자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1999년부터는 시작으로 해마다 예술과 자연을 교감할 수 있는 민통선 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45호에 지정된 연천역 급수탑은 치열했던 한국전쟁의 참상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본래는 인천~원산 간 중간지점에 세워진 증기기관차의 급수탑으로 연천역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사라졌으나, 이 탑만은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등록문화재 제45호에 지정된 연천역 급수탑은 치열했던 한국전쟁의 참상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 급수탑은 미군의 폭격 흔적과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철도 역사와 근대 교통사 연구를 위한 주요 유산으로 인정받아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연천군 전곡읍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한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연천군 전곡읍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에서는 구석기유적지에서 출토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등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2018년 2월까지 연천 구석기 축제 25주년 기념 특별전인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란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려 연천여행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조선 왕가의 생활과 풍류를 즐겨보고 싶다면 ‘조선왕가 Healingshill’을 만날 수 있다. 고종황제의 영손인 이근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서 연천군 연천읍 현문로로 옮겨 세우면서 대중에게도 알려진 황실의 건축문화유산이다.

조선왕가 Healingshill은 고종황제의 영손의 자택으로 왕가전통의 여성테라피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자는 물론, 해외여행자에게 왕실문화의 흐림과 기품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미술관, 한의학 역사 자료실 등을 마련했다. 특히 왕가전통의 여성테라피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2000여 평 규모의 야외 공연장, 캠핑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왕손의 집에서 숙박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완비된 문화복합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군남홍수조절지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군남홍수조절지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휴전선에서 불과 6km 덜어진 이곳은 댐 유역의 97%가 북한지역으로 임진강의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한 곳이다.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이기 때문. 가을부터 철새들이 날아들어 주변 풍경과 함께 볼 수 있는 지역이다.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가 대표적인 철새로 서식하고 있으며, 수달, 고라니 등 각종 동식물들의 생태지역으로 이름 높다.

군남홍수조절지 테마파크에서는 두루미가 들려주는 평화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남군청

군남홍수조절지 테마파크에서는 ‘두루미가 들려주는 평화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를 펼치고 있으며 평화의 북, 소원나무, 두루미 조형물 등 다양한 이야기 시설물과 두루미 대체서식지, 어도생태원, 생태습지 등을 마련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