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뜨거운 햇볕과 장마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서울 근교에 나들이 명소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파주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여행지이다.

파주 출판도시 활판인쇄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활판인쇄술과 오침제본술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출판인쇄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만든 박물관이다.

고은시인이 활판으로 시집을 만들 수 있도록 시를 무료로, 박재동 화백이 동판 인쇄용 그림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출판사인 보진재 김정선 사장님께서 귀중한 지형을 기증해 마련된 공간이다.

파주시 군내면에는 DMZ안보관광 코스 중 하나인 제3땅굴을 만날 수 있다. 제3땅굴은 폭 2m, 높이 2m, 총 길이가 1635m로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한 땅굴로 북한이 남침을 계획하고 만든 것이다.

제3땅굴에는 미니 열차형의 셔틀승강기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을 위해서는 임진각매표소에서 미리 매표해야 한다. 더불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직판장 등 여러 안보명소와 연계돼 있어 여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명필름아트센터도 파주를 찾았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명필름 영화에서 출발한 문화콘텐츠의 발전, 공유, 확장을 목표로 파주출판도시 속의 ‘영화마을’을 꿈꾸며 주류와 인디가 공존하고 실험과 융합이 진행되는 곳이다.

현재는 다양한 방문자가 영화, 건축, 공연, 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파주 임진나루길도 여름을 맞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경기옛길 의주길 제5길인 임진나루길은 율곡 이이가 유년시절을 보낸 화석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율곡 이이와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임진나루길의 원래 방향은 북쪽으로 나 있지만 지금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임진강 이북으로는 길을 이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의주길은 분단의 상징이 된 임진각으로 방향을 틀어 길을 조성했다.

파주의 다양한 여행지도 둘러보고 파주맛집에서 서울 근교 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발 IC에 인접한 파주아울렛맛집 춘천정통닭갈비는 서울 및 일산 등지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 닭갈비 전문점이다.

헤이리맛집 춘천정통닭갈비는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맛집으로 선정될 만큼 신뢰할만한 조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검게 그을린 탄화된 불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불판을 이용한다.

더불어 교하맛집 춘천정통닭갈비는 첫째, MSG와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둘째, 물, 기름, 뚜껑을 사용하지 않으며, 셋째, 빙초산, 사카린,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내고 있다.

운정맛집 춘천정통닭가빌는 생 닭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낸 채소와 볶아내며, 치즈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양념과 볶아낸 볶음밥도 별미.

맥반석구이닭갈비도 인기만점 메뉴이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으며, 맥반석에 구워내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한 맛과 숯불 향이 일품이다.

또한, 메밀함량이 80%인 막국수와 시원한 맛이 일품인 동치미는 춘천정통닭갈비를 찾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