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3월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아있지만 낮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경치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는 산과 바다, 호수 등 볼거리가 풍부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국내 대표 여행지다.

무엇보다 강원도 하면 속초 설악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등산의 목적이 아니라도 짧은 시간 효율적으로 설악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설악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어언 40여 년의 세월을 지나며 승객을 실어 날라 온 설악케이블카는 속초 및 설악산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설악케이블카를 타려면 설악동 소공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5분 거리에 있는 승강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케이블카는 적당한 스릴과 함께 저 멀리 동해부터 울산바위까지 장대한 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은 동절기라 5시 30분까지만 운행하므로 너무 늦게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

그밖에 영금정 해맞이정자에서 감상하는 일출과 속초 8경 중 제1경인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경관, 해안선을 따라 금강산 자락까지 조망할 수 있는 자연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강릉으로 여행코스를 잡았다면 요즘 핫한 데이트코스로 떠오른 주문진 해변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더욱더 유명해진 주문진 방사제, 동해 일출명소인 정동진 등 요즘 강릉을 빼놓고 동해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대가 꽤 핫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속초, 강릉 여행을 왔다면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맛집을 방문해보자. 속초에는 지역 특산물인 황태로 만든 음식점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 3대째 내려오는 황태요리 전문점 ‘왕가수라청’은 대관령 황태 덕장에서 말린 질 좋은 황태를 노릇하게 굽고, 자체 비법이 담긴 특제 양념으로 맛을 내는 집으로 유명하다.

황태요리 전문점 ‘왕가수라청’의 주메뉴는 황태구이정식으로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황태구이를 비롯해서 황태국, 젓갈, 무침, 나물, 해초류 등 30여 가지의 밑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속초 황태요리 맛집 ‘왕가수라청’은 단지 가짓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담기고 맛깔스러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왕가수라청은 황태요리 전문점이기도 하지만 더덕구이정식과 산채정식 등 웰빙 요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이 식당 주인이 직접 유기농 식재료를 밭에서 재배하여 맛은 물론이고 고개의 건강까지 생각하고 있다.

강릉에서 오기도 쉬운 왕가수라청은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옥 형태의 기와지붕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매장 앞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커플, 가족, 단체여행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