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 삼척] 사효진 기자  동해안 해안도로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 계곡처럼 속이 다 보이는 바다를 가진 강원도 삼척 근덕면의 ‘장호마을’이다. 장호마을은 얕은수심과 투명하고 깨끗한 장호항과 장호해수욕장, 용화 해수욕장까지 이어진 초승달 모양 해안의 모습과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자랑해 ‘한국의 나폴리’로 통한다.

장호항 주변 갯바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과 돌김이 많이 난다. 그래서 장호항 주변에서는 돌미역을 말리는 모습, 어망과 통발을 만지고 있는 어업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삼척 해안을 둘러보는 어선체험과 어부의 하루를 체험하는 어업생활 체험, 통발체험, 성게잡기, 배낚시체험 등도 가능하다.

장호항은 항구 자체보다도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로 더 유명하다. 장호항 어촌체험장은 주변의 갯바위가 파도를 막아 마치 수영장을 연상케 한다. 따라서 더욱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투명카누타기, 바다 레프팅, 스노클링 등은 9월 말까지 상시로 체험 가능해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투명카누체험은 깨끗한 장호의 바닷속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국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

체험장 중간의 구름다리를 건너 데크 전망대에 올라서면, 고래 모녀상과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진 장호마을의 전경과 왼쪽 등대 너머로 장호해수욕장, 초승달 모양의 용화해변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지압 산책로와 인공암벽 등 편의시설과 숙박업소 및 음식점 그리고 자동차 기준 3분 정도 거리에 용화 레일바이크 정거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이다.

장호 어촌체험마을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의 자연환경, 생활문화 등과 연계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어촌경제 활성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비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시가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더 편리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장호항 어촌체험 요금은 투명카누(30분) 2인승 1대에 20,000원, 바다 레프팅(1시간) 8인승 1대 50,000원, 스노클링(1시간) 1인당 10,000원(마우스피스, 물안경, 구명조끼 포함)이다.

♦ 장호 어촌체험 축제

장호어촌체험축제는 매년 여름,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장호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투명카누 생태체험, 간단한 장비로 수중관광을 즐기는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바다 래프팅 등의 체험 행사를 비롯해, 어선체험과 어부의 하루를 체험하는 어업생활, 통발, 성게잡기, 배낚시 체험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가는 길은 삼척종합터미널에서 24번 버스를 이용해 용화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50분 소요) 문의전화는 장호1리 어촌계 (010-7240-4432), 해양수산과 (033-570-3411)로 하면 된다. 체험 안내와 예약은 장호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 (http://vill.seantour.com/) 를 참조하자.

취재협조/ ㈜익스퍼루트 070-8881-3570 https://www.facebook.com/Expero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