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리나라의 뉴욕, 송도 센트럴파크
상태바
[인천] 우리나라의 뉴욕, 송도 센트럴파크
  • 사효진
  • 승인 2015.05.06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의 집으로 유명세를 탄 송도 센트럴공원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사진/ 사효진 기자
KBS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의 집으로 유명세를 탄 송도 센트럴공원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사진/ 사효진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 인천] 사효진 기자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와 노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하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가까운 인천인데도, 해외에 온 듯한 곳이 있다면 금상첨화. 지하철로도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송도 센트럴공원’으로 떠나보자.

KBS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의 집으로 유명세를 탄 송도 센트럴공원은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 내의 우리나라 도심 속 시민공원이다. 이곳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가져다 놓은 듯, 주변의 트라이볼, G타워, NC큐브, 동북아무역센터 등의 국제도시 위용이 느껴지는 건물들과 해수공원의 조화는 참으로 이국적이다. 

► 최첨단 빌딩들이 비치는 푸른 호수와 초록색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 이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은 송도 센트럴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송도 센트럴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원의 사람들의 모습.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지구에 불시착한 UFO라 불리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이 시선을 끈다. 이는 하늘, 바다, 땅이 어우러진 인천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영종, 청라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곳은 365일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간인데, 밤에는 실제로 UFO가 착륙한 듯 신비로운 빛을 뿜어내는 야간 명소로 유명하다.

트라이볼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공원이 시작된다. 최첨단 빌딩들이 비치는 푸른 호수와 초록색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 이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은 송도 센트럴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다들 돗자리를 깔고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단, 그늘막 및 텐트는 공원 내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트라이볼 앞의 첫 번째 다리를 건너면, G타워 앞에 120개 나라를 상징하는 탈들이 거대한 탑을 이룬 ‘지구촌의 얼굴’이 있다. 이와 함께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오줌싸개 삼형제와 돌고래 조형물은 벨기에를 상징하는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처럼 송도 센트럴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통한다.

► G타워 앞에는 120개 나라를 상징하는 탈들이 거대한 탑을 이룬 ‘지구촌의 얼굴’조형물이 있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동물농장을 만난다. 그곳에서는 사슴과 토끼가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동물원에 온 것 같아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현재 사슴 공원과 토끼 섬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길을 막아놓은 상태다.

또한,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섬도 있다. '사랑의 섬'은 보트를 타야 다다를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사랑의 증표인 자물쇠는 10,000원으로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보내면 1년 후에 도착하는 ‘느림보 우체통’도 있어 커플들 사이에서 인기다.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자물쇠가 난간에 줄지어 있는 모습은 프랑스 퐁네프의 '예술의 다리'를 보는 것 같다.

► 그늘막과 텐트는 공원 내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 수변 길을 따라 인공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해외에 온 듯하다.

공원 한가운데는 이 건물들을 따라 ‘작은 바다’가 흐른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국내최초로 바닷물을 끌어올린 수로가 흐르는 항구 도시 인천답게 해수공원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중간 중간 아치형의 다리를 지나는 물길(1.8㎞)은 해외여행을 하는 듯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또한 카누나 카약을 타고 노를 저으며 운하를 한 바퀴 도는 것도 특별한 여행이 된다.

또한, 홍콩야경보다 아름다운 송도 센트럴파크의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수상택시도 운항한다. 독립항차 운항제도로 가족, 친구, 단체만을 위해서 수상택시를 렌탈하고 있어 선상프로포즈 및 파티가 가능하다. 

► 수상택시는 송도 센트럴 공원의 9경 중 제1경에 속하는 최고의 즐길 거리이다.
► 공원 인공호수에서 여유롭게 카누와 보트를 타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수상택시는 송도 센트럴 공원의 9경 중 제 1경에 속하는 최고의 즐길거리이다. 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정각마다(공휴일에는 정시, 30분마다 출발) 웨스트보트하우스를 출발해 중간 토끼 섬 부근에서 회항하여 돌아오며, 송도 국제도시의 경관을 조망하는 유람형 수상택시라고 할 수 있다. 유람시간은 20분 정도이고, 운임은 성인 4,000원, 소인 2,000원(25개월~ 초등학생까지) 이다.

카누와 카약, 전기 보트, 자전거는 공원 입구에 있는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대여할 수 있고, 세 명이 50분에 25,000원, 보트는 네 명이 30분에 35,000원. 자전거는 30분에 10,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