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 태안] 사효진 기자 동해에서만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은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의 동쪽 바닷가의 ‘안면암’이다. 대부분 절은 산 중턱에 있는데, 안면암은 유일하게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에 있다.
안면암은 3층짜리 건물로 바닷가가 보이는 나한전, 7층 대탑과 함께 화려한 현대식 경관으로 안면도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안면암 2층 법당에서 부처상 너머로 보이는 천수만 풍경과 일출은 그중 손꼽히는 감상 포인트다.
안면암에서 보는 천수만 풍경은 밀물, 썰물에 따라 달라져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다. 또한, 썰물일 때는 갯벌체험을, 밀물일 때는 부교체험을 할 수 있다.
안면암 앞에는 여우 섬과 조구널 섬 두 개의 쌍둥이 섬이 있다. 안면암과 이 쌍둥이 섬을 이어 주는 것이 부교다. 밀물 때, 안면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100m 정도의 부교를 건너야 한다. 밀물과 썰물 때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특히 썰물일 때 쌍둥이 섬을 지나 50 여m정도 더 나갈 수 있다. 밀려나가는 바다를 따라가며, 갯벌 가장 끝에서 맞이하는 태양은 더욱 특별하다. 안면도에서의 일몰장소는 안면암과 가까운 ‘밧개 해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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