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기간 혹은 겨울 휴가를 이용해 일상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딜까. 서울 근교 여행지도 좋지만, 봄을 시기하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수록 따뜻한 남쪽 나라로의 여행이 간절해진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여수 여행지와 맛집을 찾아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전남 여수는 지역 곳곳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여행목적지이다. 한려 수도의 시작인 여수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을 만큼 따뜻하다. 여수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향일암은 물론 돌산대교, 오동도, 이순신 광장 등의 관광 명소가 즐비해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가 여수를 찾고 있다.
더불어 여수에서는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축제도 한창이다. 돌산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빛노리야 축제는 돌산대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빛나는 조명과 함께 신나는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으며, 연인들의 사랑이 꽃피는 이색적인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수는 먹거리 투어로도 유명하다. 돌산 갓김치와 자연산 활어회 등 여수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 다양하다. 여수 돌산대교 인근에 위치한 용궁횟집은 이를 맛보기 위한 여행자로 언제나 북적이고 있다.
여수 맛집으로 소문난 용궁횟집은 싱싱한 활어회와 함께 현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사용하며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종류의 횟감을 골라 주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곁들임 찬이 차려지는데, 그 종류만 해도 20여 가지에 이른다.
소라, 전복, 멍게, 새우 등 바다의 맛을 가득 머금고 있는 해산물 곁들임 찬과 각종 쌈 채소와 샐러드, 돌산 갓김치 등 활어회와 곁들이기 좋은 밑반찬도 가득하다. 두툼한 두께로 썰어내 식감과 풍성한 맛을 지니는 활어회를 맛본 후에는 여수 횟집 용궁횟집의 별미 매운탕도 받아볼 수 있어 그 양에 한번 놀라고, 그 맛에 다시 놀라게 된다.
여수 돌산대교 맛집 용궁횟집의 매운탕은 얼큰한 국물 맛으로 소주 안주로도 제격. 식사의 개운한 마무리를 도와주는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라면 사리를 더하면 그 맛이 또한 일품이며, 국물에 밥을 말아 죽처럼 먹어도 그 맛이 더욱 좋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자 손꼽히는 휴양지 여수. 바다에서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는 여수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섬들을 이번 주말여행으로 찾아 나서 보고 여수 맛집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