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맞이 명소, “서울 어디로 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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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맞이 명소, “서울 어디로 가볼까 ?”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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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N 타워, 하늘공원, 낙산공원, 달맞이봉공원이 제격
오는 2월 11일, 토요일은 민족의 대명절 정월 대보름이다. 신년의 정초는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이 정월 대보름은 새해에 맞이하는 첫 보름달(음력 기준)을 기리는 세시 풍속행사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오는 2월 11일, 토요일은 민족의 대명절 정월 대보름이다. 신년의 정초는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이 정월 대보름은 새해에 맞이하는 첫 보름달(음력 기준)을 기리는 세시 풍속행사이다.

보통 설에 가족 단위의 의례가 진행된다면 대보름에는 마을 공동의 의례가 행해진다. 마을 공동제의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달라지는데, 제당의 이름은 산제당·산신당(경기·충청) ·서낭당(강원)·당산(전라·경상)·본향당·포제단(제주도) 등으로 부르고 있다.

정월 대보름에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놀이가 진행된다. 줄다리기, 고싸움 등 익숙한 놀이는 물론, 횃불 싸움, 놋다리밟기, 지신밟기 등 다소 생소한 놀이도 진행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편, 정월 대보름에는 찰밥과 약밥을 먹으며 건강을 기원한다. 또는 오곡으로 밥을 지어 먹고 나물 등을 함께 먹는다. 한 해 동안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인 귀밝이술은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마시면 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시며 “귀 밝아라, 눈 밝아라”라고 덕담을 하기도 한다.

더불어 정월 대보름에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놀이가 진행된다. 줄다리기, 고싸움 등 익숙한 놀이는 물론, 횃불 싸움, 놋다리밟기, 지신밟기 등 다소 생소한 놀이도 진행된다.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에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와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잡초를 태워 병해충을 예방한다는 쥐불놀이도 정월 대보름에 빠지지 않는 세시풍속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에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와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잡초를 태워 병해충을 예방한다는 쥐불놀이도 정월 대보름에 빠지지 않는 세시풍속으로 알려져 있다.

KASI(천문우주지식정보)에서는 정월 대보름 지역마다 달이 뜨는 시각과 함께,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 참고로 서울은 11일(토) 오후 6시 27분 달이 뜨며, 12일(일) 0시 25분에 달이 가장 높이 뜬다.

정월 대보름, 서울 달맞이 명소는 어디?

달맞이 명소로 제격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N 타워는 해발 479m에 세워진 높이 135m로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전역은 물론 멀리 인천항까지 한눈에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렇다면 정월 대보름, 달맞이 장소로는 어디가 좋을까. 우선 서울에서는 서울 N 타워가 제격이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N 타워는 해발 479m에 세워진 높이 135m로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전역은 물론 멀리 인천항까지 한눈에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인근에는 외국인이 가장 아름답다고 꼽은 남산 소월길과 최근 핫플레이스로 성장한 경리단길, 이태원, 한남동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정월 대보름의 겨울밤이 될 수 있다.

하늘공원도 빠지지 않는 달맞이 명소로 억새밭을 지나 세워진 탁 트인 전망대에서 한강과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며 달을 맞이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하늘공원도 빠지지 않는 달맞이 명소.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인공적인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억새밭을 지나 세워진 탁 트인 전망대에서 한강과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며 달을 맞이할 수 있다.

낙산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달맞이 명소이자 데이트 코스. 특히 낙산공원을 오르는 이화벽화 마을은, 예로부터 달동네로 불리던 허름한 동네를, 2006년부터 다수의 아티스트가 참여, 예술마을로 재탄생했다.

달맞이봉공원은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서울야경사진 대표촬영지이다. 서울의 야경과 특색있는 한강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월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화마을을 지나 서울 성곽길에서는 밤이면 성곽을 따라 전등이 켜진다. 전등과 성곽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밤거리와 그리고 정월 대보름을 보면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화마을을 지나 서울 성곽길에서는 밤이면 성곽을 따라 전등이 켜진다. 전등과 성곽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밤거리와 그리고 정월 대보름을 보면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화장 방향으로 내려온다면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에 닿을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정월 달맞이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다.

끝으로 달맞이봉공원은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서울야경사진 대표촬영지이다. 서울의 야경과 특색있는 한강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월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옥수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해 다른 어떤 달맞이 명소보다 편리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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