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초·중·고등학교 겨울 방학이 지나가고, 학업의 매듭을 맺는 2월. 학생들은 학생대로 학업에 치여 많은 여행을 다니지 못해 아쉽고, 학부모는 의미 있는 가족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2월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이른바 ‘봄방학’ 기간이 있다. 2월 종업식과 3월 초순 시업식 사이의 이 기간은 새학년을 준비하는 기대감으로 가족 모두가 설레 한다. 한편으로 2월은 한 해의 여행을 시작하는 단계로 지역마다 볼거리가 풍족하고, 먹거리도 넘쳐난다.

그렇다면 문화와 역사의 고장 강릉으로 역사 기행을 떠나보자. 조용히 시간이 간직하고 있던 문화재와 그리고 멋과 맛이 공존하는 여행지 강릉에서, 새로운 다짐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을 위한 시네마 천국 강릉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한 참소리박물관은 음악박물관인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과학박물관인 에디슨사이언스뮤지엄으로 구성된 박물관이다. ‘참소리 방’으로 설립된 이래 약 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곳은 주요 소장품은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자동차,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 점으로 소장품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사립박물관이다.

손성목영화박물관 역시 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수집한 영사기와 영화 카메라를 비롯해 영화 관련 자료 3만 5000여 점을 갖춘 전시관으로 영화의 역사를 만나보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1층에는 참소리영화관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의 명장면을 옛 방식 그대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참소리영화관은 웬만한 영화관 못지않은 크기로 1930~50년대 미국 극장에서 사용한 오디오 설비를 갖춰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강릉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기

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오죽헌도 인기 코스이다. 오죽헌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오죽헌은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하여 문성사, 사랑채, 어제각,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학습은 물론, 재미까지 잡는 인기 여행지이다.

강릉시 죽헌길에 위치한 동양자수 박물관은 자수의 한올 한올 속에 옛 여인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결을 느낄 수 있는 자수 전문 박물관. 한·중·일 전통자수 500여 점이 상설 전시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특별 전시실에는 색동 조각보와 서양 자수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제철 맞은 대게로 완벽한 가족여행

제철을 맞이한 대게는 키토산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 방지와 동맥경화 혈관질환에 도움을 주고 칼슘 또한 많이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매우 좋다. 그러므로 강릉 주문진을 찾은 분들이라면 꼭 맛봐야 하는 대표적인 음식을 대게로 꼽을 수 있다. 가족여행을 떠난 값비싼 물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선주 직판 강릉 맛집 대영유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릉 가볼 만 한 곳으로 알려진 주문진 맛집 대영유통은 주인이 대게잡이 어선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조업을 하면서 유통마진의 거품을 줄였다. 손님은 싱싱한 대게를 주변 시세보다 약 30~4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러시아에서 대게, 킹크랩, 랍스타 등을 직수입해 전국에 공급하는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최상품의 게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대영유통은 수조에서 손님이 먹을 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증기로 바로 쪄서 나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보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곁들임 찬으로 새우, 소라, 문어 등 제철 해산물과 깔끔한 밑반찬으로 식전에 입맛을 돋울 수 있다. 게라면과 게딱지 볶음밥을 무료로 제공해 가족여행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아주 완벽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