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 추위가 주변에 머물고 있다. 봄소식은 아직 멀지만 춘천의 태양빛을 따라 기분 좋은 강원도 춘천으로 주말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강원도 춘천으로 가는 길에는 볼거리가 많다. 여행길에 만나게 되는 남이섬을 들려서 가볼 일이다. 내국인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도 유명한 추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남이섬은 낭만적인 여행지 1순위로 꼽힌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은 남이섬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겨보자.

청평호수 주변에 쁘띠 프랑스도 선택할 만한 곳이다.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와 만나는 것은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여행이다. ‘어린왕자’를 테마로 꾸민 청소년수련시설에서부터

프랑스 양식의 주택이 들어선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생텍쥐페리의 작품세계를 전시한 기념관, 200년 전에 만들어진 오르골의 선율이 흐르는 오르골 하우스 등 프랑스를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다양한 볼거리 많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춘천의 대표적인 맛집 게먹고 회먹고라는 춘천맛집이 스무숲 먹자골목에 위치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큰 수족관에 가득한 대게들과 킹크랩을 만나게 된다.

주 메뉴는 킹크랩과 대게다. 이들 메뉴를 주문하면 홍게 1마리가 서비스로 나오고 곁들이 찬이 올라온다. 샐러드, 콘치즈, 백김치, 튀김, 주문진산 참골뱅이, 오징어순대, 가오리, 모듬회 등이 푸짐하다. 부추전이나 파래전, 절임양파, 새우, 물회 등도 준비된다.

그 외 게딱지밥, 홍게탕, 모듬회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이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춘천 맛집이다. 회 대신 홍게라면을 내놓기도 한다. 라면에 홍게를 우려 만든 국물이 일품이다. 콩나물, 쑥갓을 많이 넣어 첫 맛은 시원하고 끝 맛은 칼칼하다. 시큼한 신김치와 함께면 금상첨화다.

이집이 유명한 것은 주문진에서 직접 공수해온 요리 재료들을 30년 경력의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손님상에 올리기 때문이다.

대게 맛집의 대표의 철학은 “이윤보다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 대접하는 것”이다. 이 춘천맛집 사장의 요리 철학과 인심은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대게를 가장 푸짐하게 내놓게 했다.

점심특선 메뉴로는 홍게순두부, 물회, 회덮밥이 있다. 여기에 딸려 나오는 기본 찬은 매일 달라진다. 게 요리를 다 먹은 후엔 얼큰한 점심 메뉴로 뚝배기를 주문해보는 것도 좋다. 비린내 없이 깊은 맛이 일품인 뚝배기 하나는 술 3-4병정도 마시는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이 춘천맛집 게먹고회먹고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다. 본관에 들어가면 개별 손님을 받는 기본테이블이 있고 별관은 단체 고객을 받을 수 있는 넓은 홀이 있다.

‘게먹고회먹고’는 맛있는 게요리와 함께 넓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춘천 단골 뿐 아니라 전국의 단골들까지 이집을 찾아오게 했다. 강촌, 남이섬에도 근접해있는데다가 IC 바로 앞이라 접근성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