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사이트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업체 선택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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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사이트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업체 선택이 가장 중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0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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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중고차 할부 가능, 지나치게 낮은 차대 제시할 시 신뢰성 의심해야
경제 불황으로 신차 시장에 비해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 업계의 표정이 밝지 않다. 사진/ 자동차가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보람찬 일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려는 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이에 때아닌 여행 바람이 불고 있는데 여행길 가장 좋은 친구는 자동차가 아닐까.

역시나 경제 불황으로 신차 시장에 비해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고차 거래량이 367만 대로 신차 거래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고차 시장을 고려하면 지난 2016년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 계약 관련 분쟁 등으로 인해 소비자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어서 업계의 표정 또한 밝지 않다.

무조건 중고차 할부가 가능하다고 하는 곳은 신뢰성 의심해야

한국 소비자원과 인천광역시가 실시한 중고차 관련 소비자 불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450건 중 성능이나 상태의 점검 내용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305건(67.8%)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여전히 많은 비양심적인 업체들이 성능이나 주행거리, 사고이력, 침수여부 등을 속여서 판매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성능 혹은 상태가 실제와 상이한 것뿐만 아니라 최근 늘어난 중고차 할부 진행시에도 잡음이 발생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직한 중고차매매사이트인 ‘자동차가게’의 정창연 대표는 “중고차 할부의 경우 소비자마다 신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의심스러운 업체라고 볼 수 있다. 고객의 조건마다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고객 맞춤형 중고차 할부 상담을 진행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주행거리 너무 많아서도 적어서도 안 돼, 사고 여부 꼼꼼히 조사해야

허위매물에 대한 피해 사례도 여전하다. ‘자동차가게’의 정창연 대표는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현혹되어 거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 허위매물을 취급하는 업체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매장에 유도한 후 해당 매물이 아닌 다른 중고자동차를 추천하는 등의 수법을 여전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또한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낮은 차량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당연히 사고 유무나 침수 여부, 구조 변경 여부를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업체를 처음부터 엄선하여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중고차 시장의 허위매물이 증가하면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불신의 늪이 깊어진 만큼 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라도, 허위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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