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뜬다’ 패키지여행 팀, 스위스 호수마을 ‘몽트뢰’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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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뜬다’ 패키지여행 팀, 스위스 호수마을 ‘몽트뢰’에 반하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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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만 명이 찾는 ‘시옹 성’, 세계적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JTBC 예능 ‘뭉쳐야뜬다’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윤두준이 스위스 3일째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 윤두준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월 7일(화)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뜬다’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윤두준이 스위스 3일째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리기산 등산열차에 올랐던 ‘뭉쳐야뜬다’ 일행은 아침 일찍 루체른(Lucerne)에 있는 에멘탈 치즈공장으로 출발했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치즈공장에서 직접 치즈 만드는 체험에 나섰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에멘탈 치즈는 베른의 엠메계곡에 있는 치즈공장에서 처음 만들어져 ‘에멘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톰과 제리’에 등장하는 구멍 뚫린 노란색 치즈가 바로 에멘탈 치즈로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치즈공장에서 직접 치즈 만드는 체험에 나섰다. 우유를 막대로 저어 치즈 알갱이를 만들고, 알갱이를 베에 담아 짜내고, 유청을 분리한 뒤 돌로 누르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한 이들은 점심으로 스위스 전통요리인 퐁듀를 시식했다.

김용만 외 3인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광열차인 ‘골든패스라인’에 탑승,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스위스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이후 김용만 외 3인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광열차인 ‘골든패스라인’에 탑승,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스위스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골든패스라인은 루체른에서 인터라켄(Interlaken), 츠바이짐멘(Zweisimmen)을 거쳐 몽트뢰(Montreux)까지 이어지는 240km 구간을 달리는 동안 8개의 호수와 6개의 주를 지나게 된다. 옛 기차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벨-에포크 스타일의 골든패스 클래식을 선택할 수 있다.

골든패스라인의 도착지인 몽트뢰는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스위스 호수마을이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골든패스라인의 도착지인 몽트뢰는 유럽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스위스 호수마을로 꼽힌다. 루소, 헤밍웨이 작품의 무대이기도 한 몽트뢰는 제네바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계단식 포도밭과 알프스의 만년설 경관이 압권이다.

또한 몽트뢰는 매년 6, 7월에 개최되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로도 유명한데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한겨울에도 초원과 소나무, 사이프러스, 야자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찰리 채플린과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의 유명인들이 몽트뢰에 거주했거나 현재 살고 있으며 호숫가 마르쉐 광장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동상이 서 있다.

매년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스위스의 대표 경관 시옹 성. 사진/ 스위스관광청

꽃들이 만발한 호숫가의 산책길을 따라 시옹 성(Chillon Castle)까지 산책하는 것도 인기 있는 여행 코스 중 하나이다. 호숫가 바위섬에 위치한 시옹 성은 2개의 원형 벽으로 둘러싸인 25채의 건물과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된 중세 성벽으로 매년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스위스의 대표 경관이다.

바이런의 시 ‘시옹의 죄수’가 바로 이곳 시옹 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며 그밖에 휴고, 터너 등의 예술가도 시옹 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성당을 떠올리게 하는 아치 천정은 보니바르의 기둥과 함께 시옹 성을 대표하는 시설물이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전까지 시옹 성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던 세관이었다. 또한 현재 와인저장고로 사용 중인 지하실은 죄수를 수감하던 감옥으로 종교개혁가 프랑수아 보니바르가 6년 동안 갇혀 있던 곳이다.

보니바르는 쇠사슬에 묶여 꼼짝할 수 없었는데 ‘보니바르의 기둥’ 주변에는 그가 움직일 수 있는 최대의 동선을 따라 파란 발자국이 표시되어 있다.

그밖에 베른의 지배를 받던 14세기 시대 벽화, 성당을 떠올리게 하는 아치 천정, 9세기에 제작된 수세식 변기, 연회장, 침실 등이 시옹 성의 주요 볼거리다.

100여 동의 아름다운 목조주택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몽트뢰 크리스마스마켓. 사진/ 스위스관광청

‘뭉쳐야뜬다’ 일행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마켓 중 하나인 몽트뢰 크리스마스마켓이다. 이곳 마켓은 100여 동의 아름다운 목조주택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데 하늘을 나는 산타 썰매 등 볼거리도 적지 않다.

김용만 외 3인은 즉석사진을 기념엽서로 제작해주는 자판기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아찔한 대관람차에 올라 불빛으로 반짝이는 몽트뢰 야경을 감상했다.

김용만 외 3인은 즉석사진을 기념엽서로 제작해주는 자판기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뭉쳐야뜬다’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덩달아 패키지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 고수들은 선호하지 않는 여행법이지만 실력 있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명소 위주로 돌아보기에 시간 절약, 경비 절약의 이점이 있다.

그간 시간 부족, 경제적 부담으로 여행을 망설여왔다면 여행도 즐기고 역사까지 공부할 수 있는 패키지여행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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