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고 기분 상하고’ 해외여행 도난분실 ‘소매치기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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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잃고 기분 상하고’ 해외여행 도난분실 ‘소매치기 으뜸’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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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유럽 안전지대 없어...자유여행자 경계수위 높여야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등 여행객이 많은 곳이라면 지갑이나 여권 등 소지품을 다시 확인하자. 사진/learn how to pickpocket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를 당하면 돈 들여 여행한 목적은 물거품이 되고 스트레스만 더 쌓이게 된다. 세계 어디든 사건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없다고 생각하고 여행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은 도난 소매치기가 잦은 여행지다. 자유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꼽히는 순박한 나라 라오스 같은 나라에서도 사건 사고가 터진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비엔타인의 버스터미널에서 오토바이 강도가 가방을 강탈해 간 사건이 있었다.

피해 여행자는 저항하던 과정에서 팔을 흉기에 찔렸다. 비엔타인 마사지 숍에서는 한국인 여성 여행자를 남성 마사지사가 성추행해 현지 경찰이 조사한 사례가 있다.

중국 베이징은 왕푸징에는 외국인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상인이 많다. 소매치기, 강탈 등의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사진/ Pixabay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식당에서 현지인 도둑이 여성 여행자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가방에 현금 핸드폰 여권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모두 잃어버렸다.

태국도 한국인 관광객의 귀중품 가방 핸드폰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활동하는 곳이다. 방콕 푸켓 코사무이 등 어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남성 여행자들은 삐끼를 조심해야 한다.

현지인이 소개하는 ‘좋은 술집’을 찾아 갔다가는 바가지요금 쓰기 십상이다. 베트남은 시클로 운전자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씌우거나 그런 술집과 짜고 삐기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하자.

일본은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이지만 최근 불거진 혐한론과 외교문제 때문에 한국인 여행자들이 위험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사카 관광지 ‘도톤보리’에서 13살 한국인 남학생이 일본청년으로부터 복부에 발차기 공격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자원봉사자라며 서명을 부탁하거나, 지하철 표 사는 데 도와주겠다며 다가온다. 사진/ travel safty

중국 베이징은 왕푸징에서는 외국인 대상으로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상인이 많다. 소매치기, 강탈 등의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지하철이나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지갑이나 여권의 분실 위험성이 높다. 왕징, 우다코 등지의 야간 유흥업소에서 바가지 요금 시비에 따른 폭력 사건이 많은 편이다.

운남성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와 인접해 마약이 반입되는 통로로 이용되므로 마약사건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몽골은 무허가 택시강도 취객대상 노상강도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울란바토로 중심부는 야간에도 안전한 지역이지만 현지인이 많이 찾는 술집과 노래방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유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꼽히는 순박한 나라 라오스 같은 나라에서도 사건 사고가 터진다. 사진/ wikipedia

택시는 요금 시비가 있는 일반 택시보다 콜택시를 이용하고 운전자 외에 다른 사람이 타고 있을 경우 피하는 게 좋다. 술 마시고 사건에 휘말리면 몽골 경찰은 일단 유치장에 넣고 조사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벌금도 부과한다.

미국을 여행할 때 할리우드 같은 일부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면 야간에 길을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현금 인출기를 야간에 이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주변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며 현금을 인출하는 여행자를 노리는 노상강도가 있을 수 있다.

렌터카 운전자들은 차안에 가방 귀중품을 놓고 내리지 않도록 한다. 차 유리창을 깨고 제물건 처럼 가져가기 때문이다. 공항 등에서는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택시를 이용한다. 시내호텔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개인 차량의 호의를 믿고 이용하던 여행자가 수백 달러의 강탈당한 사례가 있다.

렌터카 운전자들은 차안에 가방 귀중품을 놓고 내리지 않도록 한다. 차 유리창을 깨고 쉽게 물건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사진/ Geograph

유럽은 소매치기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여행지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등 여행객이 많은 곳이라면 지갑이나 여권 등 소지품을 다시 확인하자. 로마와 파리에서는 집시들이 활동하며 허술해 보이는 여행자의 지갑을 노린다.

파리 북역, 에펠탑, 몽마르트 언덕, 루브르 박물관도 소매치기 사고가 많은 곳이다. 소매치기들이 여행객에 접근하는 방식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자라며 서명을 부탁하거나, 지하철 표 사는 데 도와주겠다며 다가온다. 옷에 뭔가 묻었다고 알려주며 환심을 사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주겠다며 접근하는 이들도 요주의 대상이다.

로마에서는 테르미니역, 콜로세움, 스페인 광장이 위험지대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람블라스 거리. 카탈루냐 광장에서 한국 여행자들이 소매치기를 당한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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