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여행을 앞두고 반드시 필요한 것! 바로 마음 통하는 연인과 자동차가 아닐까. 사회초년생은 물론 수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직장인이라면 내차 구입의 꿈을 갖기 마련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싼 신차 가격에 자가용 구입은 꿈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비용은 첫 번째 문제가 아니게 됐다.
중고차 사이트를 살펴보면 신차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중고차들이 많이 나와 있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중고차 할부 제도를 이용하면 다른 대출 여건에 비해 유연한 조건으로 좋은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저신용자 할부, 전액 할부 등의 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이제는 ‘중고’라고 해도 성능 낮은 차량만 떠올리지 않는다. 꼼꼼한 체크를 거쳐 출고되는 최근 중고차를 고르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이 이런 호조를 누리는 가운데 여전히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는데 일부 양심 없는 딜러들이 저지르는 ‘허위매물’이 대표적이다.
허위매물이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제시하는 행위다. 싼 줄 알고 찾아 왔다가 엉뚱한 낭패를 보거나 또는 표면만 멀쩡하게 수리해놓고 내부는 망가진 매물을 파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중고차 사기 접수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성능 오류로 지적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
AS조은카 김태현 대표는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거나 무사고를 강조하는 중고차 광고는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며 “허위매물 딜러들의 공통적인 수법이 바로 이러한 미끼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AS조은카는 수원, 인천, 안산, 부천, 서울, 용인에서 법인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고차 매매, 매입업체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일반 소비자가 중고차 사진만 보고 허위매물인지 아닌지를 가늠하기는 사실 어렵다. 때문에 믿을만한 중고차 사이트를 선별해서 양심적인 딜러와 거래하는 방법이 상책이다.
중고차 사이트에서 살펴볼 대목은 크게 세 가지다. 가격, 매물 수, 후기다. 허위매물 없는 사이트의 특징은 시세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가 많지 않고 올라온 매물의 수가 터무니없이 많지도 않다. 또한 후기를 살펴보면 직접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속내를 잘 살펴볼 수 있어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AS조은카 박경언 대표는 “구입 전에 상태를 점검하려면 우선 보험개발원이 발행하는 사고 이력 정보 서비스를 통해 사고 여부를 살피고 성능기록부와 자동차등록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며 “허위매물이거나 사고매물인 경우 이러한 등록증을 보내주기 꺼려할 것”이라고 짚었다. 딜러가 판매하는 중고차 성능 점검은 법적으로 정해진 정당한 절차다.
박경언 대표는 “중고차 할부에 관한 사항도 체크리스트 중 하나”라며 “현재 목독인 없는 소비자의 상황을 악용해 고금리 할부로 유도하는 양심 없는 딜러들이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양심 딜러라고 하면 여러 금융기관과 신용등급별 조건과 대출 기간, 상황 방식 등을 다각도로 제시할 것이라고 박 대표는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