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이 관광비수기에 지역 상권을 덥히고 있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관광객 발길이 뜸한 1월인데도 두 곳에 평일에는 2000~3000명, 주말에는 1만9000여명이 몰리고 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외출을 꺼리는 계절 요인과 유료화로 방문객이 많이 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성수기 못지않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 들어 9일 현재 총 입장객은 1만3102명으로 1일 평균 1450여명 꼴이다. 이는 추위 속에서도 지난 12월 1일 평균 1250명을 오히려 넘어서는 수치이다. 평일은 800명대, 지난 주말에는 6000여명이 찾았다.
이중 유료 입장객인 외지 관광객은 80%인 10,470명을 차지, 알짜 관광시설이 되고 있다.
2000원을 내는 유료 입장객에게는 그 액수만큼 지역 상가에서 결제하는 상품권을 발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까지 지급된 발급 금액은 2000여 만 원 어치에 달한다. 상품권은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대부분이 그날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로맨틱춘천페스티벌도 한겨울 상권 부양에 한 몫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장 후 이날 현재 총 방문객은 4만8842명으로 1일 평균 3000여명 꼴이다. 평일은 1600여명, 새해 연휴에는 1만4000여명, 이번 주말에는 1만3000여명이 몰렸다.
시가 매일 방문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외지 방문객은 26%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7080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 확대로 지난해는 적었던 40대 이상이 40%로 높아지면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 다시 방문하겠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시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겨울여행 주간에 관광안내소와 시티투어를 통해 두 시설과 축제를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