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2박3일 패키지로 규슈 유후인, 벳푸 온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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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2박3일 패키지로 규슈 유후인, 벳푸 온천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1.1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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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온천도시 벳푸
새해 첫 방송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네 사람이 일본 규슈로 2박3일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월 7일(토) 새해 첫 방송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네 사람이 일본 규슈로 2박3일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규슈 오이타 현(大分県)의 벳푸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온천도시로 바다의 절경과 함께하는 온천욕이 유명하다.

온천장 탐방에 앞서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은 개구리 석상만 3,000여 개가 넘어 ‘개구리 절’이라 불리는 뇨이린지 절로 향했다.

작지만 호젓하고 아름다운 뇨이린지 절에서는 개구리 입을 통과하는 이벤트가 유명하다. 사진/ 뭉쳐야 뜬다
김성주가 개구리 입을 통과하며 자신의 청춘을 부탁하고 있다. 사진/ 뭉쳐야 뜬다

작지만 호젓하고 아름다운 뇨이린지 절에서는 개구리 입을 통과하는 이벤트가 유명하다. 일본어로 개구리를 뜻하는 ‘키에루’와 들어오다를 뜻하는 ‘키에루’의 발음이 같아 소망하는 것을 빌면 들어온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이날 김성주는 가장 먼저 개구리 입으로 들어서며 “내 청춘을 부탁해!”라고 외쳤고 김용만은 3년의 공백을 떨치고 인기를 회복할 것을, 안정환은 테리우스 시절의 영광을 되찾기를 빌었다.

얼음 같은 수면 위로 천사의 날개 같은 물안개가 소리 없이 피어나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사진/ 뭉쳐야 뜬다

다음 목적지는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 1위로 뽑힌 유후인. 한 해 관광객만 400만 명에 이르는 유후인의 명물은 몽환적인 물안개로 유명한 킨린코 호수다. 얼음 같은 수면 위로 천사의 날개 같은 물안개가 소리 없이 피어나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또한 유후인은 ‘프로랄 빌리지’를 중심으로 한 예쁜 상점거리가 유명한데 이곳에서 파는 고소한 크로켓, 벌꿀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단맛과 짠맛의 환상조화 간장 아이스크림은 반드시 맛봐야 한다.

규슈 오이타 현의 벳푸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온천도시로 바다의 절경과 함께하는 온천욕이 유명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이후 ‘뭉쳐야 뜬다’ 일행은 거리 곳곳마다 온천수가 뿜어 나오는 오이타 현 중부, 벳푸 시로 향했다. 벳푸는 ‘쓰루미 산’을 등지고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간직한 온천 명소로 하마와키, 벳푸, 간카이 사, 묘반, 간나와 등 8개 온천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벳푸하치유(여덟 개의 탕)라고도 불리며, 풍부한 온천을 이용한 리조트도 다수 자리 잡고 있다.

지옥순례 코스 중 철분 함량이 높은 점토로 인해 붉은색을 띠는 지노이케지고쿠(피연못 지옥).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가마도 온천 주변을 돌아보는 지고쿠메구리(지옥순례)는 벳푸 온천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선명한 코발트블루색 탕인 우미지고쿠(바다 지옥), 철분 함량이 높은 점토로 인해 붉은색을 띠는 지노이케지고쿠(피연못 지옥), 다쓰마키지고쿠(회오리 지옥) 등 8개의 간헐천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지옥순례의 기본 코스다.

선명한 코발트블루색 탕인 우미지고쿠(바다 지옥)에서는 온천에 쪄 먹는 달걀이 유명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또한 가마도 온천 근교에는 일본원숭이를 볼 수 있는 ‘다카사키 산 자연동물원’과, 쓰루미 산과 유후 산에 둘러싸인 ‘시다카 호수’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무엇보다 벳푸에 들어서면 온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마시는 코너가 있는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어 놓치지 말고 들러볼 것을 권한다. 또한 온천 곳곳에는 족욕장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하는 틈틈이 몸을 녹이면 좋다. 너무 오래 발을 담그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천 곳곳에는 족욕장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하는 틈틈이 몸을 녹이면 좋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1300년 전 탄생한 아름다운 지옥을 다 돌아본 김용만 외 3인은 시원한 사이다에 지옥에서 찐 달걀, 삶은 옥수수 등을 나누며 패키지 팀원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일행은 생략했지만 벳푸를 간다면 지옥에서 찐 푸딩도 맛보고 올 것을 권한다.

벳푸 온천은 2009년, 온천 관련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의 명승지로 지정된 곳으로 지옥 한 군데를 들르는 데 성인 400엔, 초등학생 200엔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지옥순례 자유이용권은 성인 2100엔, 고등학생 1350엔, 중학생 1000엔, 초등학생 900엔이다.

지옥순례 때 먹게 되는 삶은 음식들. 전부 온천수의 열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한편 ‘뭉쳐야 뜬다’는 지난 연말 31일(토)에 방송된 7회분이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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