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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으로 흥한 해외여행지 Top 4여행 예능에 소개돼 새롭게 각광받는 도시는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23 17:35
신구 예능 프로그램들이 나라 안팎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올 1월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레이캬비크. 사진 출처/ 아이슬란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행 예능이 대세다. tvN ‘꽃보다’ 시리즈부터 KBS2 ‘배틀트립’, SBS ‘꽃놀이패’에 이르기까지 신구 예능 프로그램들이 나라 안팎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여행 예능 열기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시청자와 방송사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당분간 주욱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예능에 소개된 여행지에 대한 인터넷 검색도 활발해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16년 항공권 검색 추이에 있어 나미비아 빈트후크,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청두가 새롭게 뜨고 있다고 한다.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나미비아

나미비아는 나미브 사막, 칼라하리 사막을 비롯해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수도 빈트후크의 모습. 사진 출처/ 빈트후크 홈페이지

아프리카 나비미아(Namibia)는 국내 여행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나라였지만 지난 2월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 소개된 이후 부쩍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미비아는 199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독립을 성취한 후 관광, 금속채굴 등의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

나미비아는 나미브 사막, 칼라하리 사막을 비롯해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데다 서쪽으로 기다란 해안선을 갖고 있어 사막 스포츠부터, 사파리, 휴양까지 다양한 여행이 가능하다.

나미비아는 인구 절반이 하루 1.25 달러로 살아가는 등 현재로선 국제 빈곤국가지만 수도 빈트후크를 중심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빈트후크에는 교회, 도서관, 미술관 등이 자리 잡고 있고 중세를 떠올리게 하는 독일풍의 건물이 종종 눈에 띈다. 실제로 도시 인구의 6%가 독일계 주민이라고 한다.

얼음과 오로라의 도시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존재하는 수도로 ‘안개 낀 항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진 출처/ 아이슬란드홈페이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Reykjavik)는 ‘해저 2만리’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오블리비언’ ‘인셉션’ 등 수 많은 영화의 배경, 혹은 촬영지가 된 곳으로 얼음과 오로라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레이캬비크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도(북위 64도)에 존재하는 수도로 ‘안개 낀 항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대표 명소로 레이캬비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들그림스키르캬 교회가 있다. 그밖에 수많은 백조가 떠 있어 장관을 연출하는 트요르닌 호수,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라군이 꼭 들러야 할 곳이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로라 관찰의 적기로 밤하늘에 드리워진 무지개 커튼 아래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느긋한 온천욕이 특별한 재미를 준다. 레이캬비크는 올 1월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점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는 부동항으로 알려졌지만 겨울에는 얼기 때문에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항구로 사용 중이다. 사진 출처/ 연해주관광안내센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지난 6월 ‘배틀트립’에서 배우 김옥빈과 김현숙이 여행 설계를 맡아 화제가 됐다.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지명은 ‘동방을 정복하라’라는 뜻이다. 소비에트 연방 시대에는 폐쇄도시였던 블라디보스토크지만 현재 극동을 향해 적극적으로 열려 있다.

시내 가운데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점이며 모스크바 시의 야로슬라브스키 역에서 평양역까지 가는 국제열차의 경유지이기도 하다. 흔히 부동항으로 알려졌지만 겨울에는 얼기 때문에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항구로 사용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리나라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과는 페리로 연결되어 있다.

팬더의 도시 중국 청두

3천 년 고도인 청도는 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한의 수도였으며 당나라 때는 중국 4대 도시에 들 만큼 대도시였다. 청두 진리거리의 모습. 사진 제공/ 스카이스캐너

중국의 청두는 올 4월 tvN ‘신서유기2’에 등장한 이후로 국내 여행자의 큰 관심을 받게 됐다. 3천 년 고도인 청도는 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한의 수도였으며 당나라 때는 중국 4대 도시에 들 만큼 대도시였다.

이곳의 대표 명소로 제갈공명과 유비의 사당인 무후사, 판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브리딩센터, 아기자기한 골목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리거리 등이 있다. 현재 청두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그밖에 여행 예능을 통해 소개된 도시로 중국 베이징,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마닐라, 태국 치앙마이 등이 있지만 원래 한국인이 선호하는 도시들이라 항공권 검색에 있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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