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선 하야 촛불, 각국 광장은 크리스마스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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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선 하야 촛불, 각국 광장은 크리스마스 점등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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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점등식은 생방송 중계 ...프라하 크리스마스는 축제 분위기
홍콩의 크리스마스. 마카오 중국 등 중화권의 크리스마스와 함께 화려함을 자랑한다. 중화권은 종교적 의미보다는 상업적인 목적이 더 강하다. 사진 출처/wikimedi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 광장과 전국의 도시의 광장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광장에서도 불빛이 밝혀질 전망이다.

2천년 전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왔던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이번 주와 다음주를 전후로 해서 일제히 불을 밝혀진다. 크리스마스는 대개 우리나라에서 팥죽 먹는 동지와 비슷한 시기다.

일본 수도 도쿄의 심장부 에비수 가든에서는 11월 5일 점등식이 이미 진행되었다. 사진 출처/timeout

낮이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때이다. 일년 중 흑암이 가장 강하게 지배하고 있을 때 예수는 빛으로 이 땅에 와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둠을 밝혀 주었으니 의미심장하다. 이 사건 이후 메시아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의 불빛은 2천년 동안 꺼지지 않고 기념되고 것이다.

12월 1일부터 24일까지를 크리스마스 어드베트 기간이라고 한다. 어드벤트 첫날은 대개 12월1일에서 제일 가까운 일요일로 잡는다. 어드벤트 첫날 각국의 시청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있다.

뉴욕에서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점등식. 방송으로 중계될 만큼 유명한 이 점등식에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다. 사진 출처/flickr

통상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어드벤트 데이를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기념한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불을 밝히는 기간인 것이다.

올해 미국 뉴욕에서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11월 30일 오후 7시에 12월 1일에는 센트럴 파크에서 5시 반에서 6시 30분 사이에 있을 예정이다.

방송으로 중계될 만큼 유명한 이 점등식에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다. 워싱톤 스퀘어 파크에서는 12월 7일 오후 7시부터 7시 30분에 점등식이 있다.

체코 구시가 광장에 22미터 높이 트리가 붉은색 흰색 황금색의 불을 밝히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사진 출처/wikimedia

체코 수도 프라하 구시가 점등식은 5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26일 점등식이 진행된다. 구시가 광장에 22미터 높이 트리가 붉은색 흰색 황금색의 불을 밝히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시장까지 참여하는 이 점등식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몰려든다. 크리스마스 어린이 합창단 음악이 연주되고 광장에 임시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이 대목을 맞는다.

베이징의 크리스마스. 기독교인들이 인구에 비해 많지 않지만 역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사진 출처/youtube

각종 요리와 빵 맥주까지 팔리는 이 구시가 광장을 중심으로 프라하는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에 젖어든다. 일본 수도 도쿄의 심장부 에비수 가든에서는 11월 5일 점등식이 이미 진행되었다.

에비수 가든은 유럽풍 건물과 정원, 개성 있는 상점이 어우러진 곳으로 여행의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홍콩 마카오 중국 등 중화권의 크리스마스도 화려하다.

중화권의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리는 상업적인 목적이 더 강하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인 26일 크리스마스트리가 붉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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