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해외여행의 완성은 패션이다. 최근 SNS로 인해 공항패션이 불편하더라도 예쁘고 화려한 옷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지만 기내에서 장시간을 보내려면 피로가 극심하고, 좁은 좌석에서 경직된 자세로 지내야하기에 불편함이 동반된다. 이에 옷차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비행기를 탈 때 되도록 피해야 할 옷차림에 대해 소개한다.
◤너무 얇고 시원한 옷
비행기 실내 온도는 비교적 낮다. 너무 얇은 옷을 입었다간 추위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높은 하늘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다. 체감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시원하고 얇은 옷차림을 하는 것보단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주는 겉옷이나 가디건 등을 몇 벌 챙겨가는 것이 좋다.
◤꽉 끼고 신축성이 없는 옷
장시간의 비행에서는 불편한 옷보단 신축성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한 옷을 선택한다. 그리고 비행기 내부는 높은 고도로 인한 기압 저하로 부피가 팽창하고, 사람의 몸은 약간 붓게 된다. 꽉 끼는 옷을 입었다면 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뱃속에서 가스가 팽창해 허리를 더욱 조일 수 있으며,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간혹 혈관류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쓰러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굽 높은 신발이나 부츠
패션을 무척 신경 쓰는 여성들은 굽이 높은 구두나 부츠를 신고 비행기에 탑승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에서 굽 있는 구두는 불편하다. 난기류, 비상착륙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비행기를 돌아다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비행기 바닥은 위생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 최악의 경우 무좀까지 옮을 수 있다. 구두 대신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노출 심한 옷
비행기 시트는 온갖 세균이 득실거린다. 피부에 닿으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각종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위급 상황에서 비상탈출 슬라이드로 내려갈 때 어떤 옷차림인가에 따라 부상 정도가 달라진다. 짧은 반바지나 치마의 경우 찰과상을 입거나 화재 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짧은 옷보다 긴 옷차림을 권유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