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월 2일과 9일 방영한 tvN ‘짠내투어’에서는 ‘중국 상하이’ 편이 시작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짠내투어 17번째 여행지인 중국의 상하이는 전 세계 부자 도시 중 6위이다. 상하이는 찬란히 빛나는 야경과 더불어 세계적인 미식,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상하이를 떠나기 전 짠내투어의 제작진은 “이번 짠내투어의 콘셉트는 ‘효도 관광’ 특집이며, 설계자는 박나래, 허경환, 문세윤이다. 특별 평가자로는 설계자들의 어머니가 함께한다. 오랜만에 하는 자식과의 여행이기에 특별 평가 항목 ‘설렘’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어머니들의 컨디션을 위해 투어 내내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상하이 1일 투어 경비는 교통비를 빼고, 12만 5천 원이다. 참고로 첫째 날 설계자는 박나래 씨인데 비행기가 12시 30분 도착한다. 다른 투어 대비 늦게 시작하게 되어 1인당 1만 5천 원을 차감해 나래 투어만 11만 원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첫째 날 박나래 투어 

짠내투어 일행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나래는 “푸둥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약 30km 정도 거리이다. 배고프시잖아요? 바로 식사하러 맛집으로 갑니다”라고 말하며 제작진이 어머니들을 위해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중 박나래는 “지금 여러분이 갈 곳은 중국의 유명 맛집이며, 어머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전통 중국식이 아닌 퓨전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짠내투어 일행은 식당에 도착했다. 이곳은 유명 쇼핑몰 6층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매장 내부,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조리 과정, 눈도 즐거운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었다.

베스트 메뉴로 8색 샤오롱바오, 인기 디저트 대추 찹쌀떡이 있으며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다. 가격은 8색 샤오롱바오 약 9,900원, 탄탄면 약 5,100원이다. 

박나래는 식당에서 진장로스, 8색 샤오롱바오, 볶음밥, 탄탄면, 시금치 볶음, 마파두부, 오이무침, 대추 찹쌀떡 등을 주문했다. 박나래는 어머니들을 위해서 레스토랑 점원에게 고수는 빼달라고 부탁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주문한 메뉴 중 제일 먼저 탄탄면이 나왔다.

탄탄면을 먹고 맛에 관해서는 “맛있다, 들깨 맛이 나는데 뒤끝은 고소하다”며 전병에 돼지고기와 파채를 싸 먹는 진장로스 맛에 관해서는 “춘장 맛이 나는 것 같으며 향이 세지 않고 퓨전이라 진짜 맛있다”고 전했다. 

특히 베스트 메뉴인 8색 샤오롱바오는 단계별로 먹어야 각각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맛에 관해서는 “진짜 맛있다, 너무 맛있다. 만두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볶음밥과 마파두부를 주문했는데 일행 모두 “맛있다”고 평가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짠내투어 일행은 쇼핑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중 박나래는 “팀별로 돈과 자유시간을 주겠다. 우리가 쇼핑을 하러 갈 곳은 상하이의 홍대라 불리는 ‘타이캉루 티엔즈팡’이다”고 말했다. 

타이캉루 티엔즈팡은 상하이 대표 관광지로 연인,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이다. 소소한 기념품부터 골목골목마다 먹거리가 한가득 있으며,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에 즐비한 상점들이 많아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니 주의를 해야 한다.

짠내투어 일행은 타이캉루 티엔즈팡에서 그나마 덜 복잡한 1번 입구부터 관광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스카프 상점에서 어머니들을 위해 스카프를 하나씩 선물하고, 가족당 용돈 약 16,000원(100위안)을 주고 30분 자유시간을 주었다. 

문세윤과 허경환 가족들은 티엔즈팡 최고의 인기 간식인 감자튀김을 먹고, 부채를 구매했으며, 나머지 일행은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쇼핑을 마치고 짠내투어 일행은 차를 타고 20분 이동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곳은 입구부터 매콤한 향이 코를 간지럽히며, 중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줄 듯한 사천 음식 전문점이었다. 

중국 내에서도 소문난 사천 음식 전문점은 1996년 오픈 이후 전국에 12개 지점이 분포되어 있으며, 사천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매콤한 사천 음식 특유의 맛을 살리고, 한국인 관광객 입맛도 사로잡은 유명 맛집이다. 매일 저녁 7시 45분에는 특별한 공연까지 하며, 가격은 돼지고기 냉채 약 6,240원, 돌솥 새우구이 약 11,040원, 미니 탄탄면 약 960원이다. 

박나래는 “대표 메뉴로 오이랑 먹는 돼지고기 냉채가 있는데 모양이 굉장히 특이하다”며 돼지고기 냉채(랑깐바이로우), 돌솥 새우구이 등을 주문했으며 특별히 한식 밑반찬을 준비했다. 박나래는 “중국 음식점은 외부의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괜찮다”고 전했다.

돼지고기 냉채 맛에 관해 박명수는 “돼지의 누린내를 오이가 잡아준다”고, 박나래는 “같이 나오는 마라 소스의 양념장과 조합이 좋았다”라고 했다. 돌솥 새우구이 맛에 관해 허경환은 “바삭하고 고소했으며, 씹으면 톡톡 터진다”라고 맛을 전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어머니는 “돼지고기가 잡내가 난다”며 허경환 어머니는 “중국 음식, 향 있는 음식을 진짜 못 먹어 맛없었다”고, 문세윤의 어머니는 “새우에 비린 향이 난다”라며 각자 다른 평가를 했다.

또한, 준비해온 한식 밑반찬을 먹으며 정준영은 “너무 맛있다”라며 극찬을 했으며, 문세윤은 “전라도 묵은지 기가 막힌다”라고 말하며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는 중에는 레스토랑에서 공연도 펼쳐져 즐겁게 지냈다.

저녁을 먹고 짠내투어 일행은 다시 차를 타고 동방명주를 보러 이동했다. 박나래는 “동방명주 야경 스폿으로 유명한 곳은 와이탄인데 이곳은 사람도 많고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그래서 우리가 갈 곳은 동방명주가 잘 보이면서도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간다”고 전했다.

박나래가 말한 비밀의 야경 스폿은 황푸공원이며, 이곳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를 감상할 최고의 야경 스폿이다. 동방명주는 ‘황푸강 위에 떠서 있는 진주’라는 별칭이 있으며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황푸공원 근처에 밤 9시 50분경 도착한 짠내투어 일행은 다급해졌다. 박나래는 “10분 뒤면 불이 꺼진다. 동방명주는 정확하게 10시면 가차 없이 불이 꺼진다”라고 말했다. 

이동 중 빠르게 동방명주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다시 황푸공원으로 급하게 이동했다. 밤 9시 59분 사진 스폿에 들어서 사진을 찍는 도중 동방명주의 불이 꺼졌고, 짠내투어는 다음 편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