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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는 어떤 곳? 여행 팁‘아시아의 파리’, 동서문화가 잘 융합되어 있어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2.12 00:05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하고 비행거리가 짧아 소위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는 27과 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결정됐다. 이에 베트남 하노이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치솟는 중이다.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하고 비행거리가 짧아 소위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베트남은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 속에 오랫동안 고통을 겪다가 1946년 어렵게 독립을 쟁취하지만 미국이 개입한 월남전을 통해 숱한 희생을 치룬 나라다.

1973년 드디어 미국도 백기를 들며 물러가 버리고 치열한 내전 끝에 1975년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에게 승리함으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면서 사실상 이념상의 구분은 사라진 상태다.

호안끼엠 호숫가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 문학사원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는 천 년 넘게 베트남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으로 20세기 초반 프랑스와 일본 양국의 지배를 경험하면서 동서가 융합되는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갖게 되었다.

하노이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010년, 리타이또 왕은 하노이의 중심 호안끼엠 호수에서 거북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이곳에 왕국의 토대를 세웠다.

하노이는 13km에 이르는 호안끼엠 호수변을 따라 도시 설계가 이루어져 있다. 호안끼엠 호숫가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 문학사원(Temple of Literature)이 자리 잡고 있다. 1070년 건설된 문학사원은 베트남전쟁을 거치면서 재가 되어버린 것을 1990년 복원한 역사가 있다.

호안끼엠 아래 떠이 호수에 호찌민묘역이 있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인근 못꼿사원은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사찰로, 직경 1.25m의 기둥 위에 세워져 ‘한기둥사원’이라 불린다. 이 사찰 역시 전쟁 중에 훼손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이다.

호안끼엠 아래 떠이 호수에 호찌민묘역이 있다. 호아저씨라는 애칭으로 국민적 존경을 한몸에 받는 호찌민이 1969년 세상을 떠나자 베트남은 큰 슬픔에 잠겼고 그를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 기념관과 박물관, 묘역을 건립했다.

그 외 하노이에는 기원전 3세기에 건립된 코로아 성, 혁명박물관, 군사박물관, 대통령궁, 성요셉 성당 등이 있다.

하노이는 13km에 이르는 호안끼엠 호수변을 따라 도시 설계가 이루어져 있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출국 전 베트남 화폐 동(VND)으로 환전해야 한다. 베트남 현지 환율이 좋다는 말이 있어 현지 환전을 많이 하지만 미미한 수준으로 미리미리 바꿔갈 것을 추천한다.

단 너무 많이 가져가지는 말고 여유분으로 달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세계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지만 달러는 사용처가 많다.

교통의 경우 배차 간격이 불분명한 버스 대신 ‘그랍’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부르는 게 좋다. 기본요금 1만 동(500원) 수준에서 목적지까지 확실하게 데려다준다. 바가지 쓸 염려 없고 무엇보다 안전하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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