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캐나다의 겨울은 더욱 특별해진다. 북미 지역의 겨울은 새하얀 눈으로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캐나다 동부지역의 여행지 퀘벡은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퀘벡은 겨울을 맞이해 볼거리, 즐길 거리 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여행지로 우리에게는 드라마 ‘도깨비’로 익숙해진 캐나다 동부의 여행지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제2의 도시 몬트리올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아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겨울 여행지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퀘벡은 북아메리카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오면 마치 유럽의 여행지처럼 화려한 조명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1월 말부터 퀘벡 올드포트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진다. 유럽의 도시 같은 퀘벡의 풍경과 함께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원래 재래시장으로 알려진 올드포트 마켓에서는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로 유명한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축제의 열기까지 느껴져 이색적인 캐나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퀘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축제도 있다. 바로 퀘벡 윈터 카니발로 자연을 존경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유명하다.

퀘벡 윈터 카니발은 추위와 얼음의 땅으로 여겨지던 퀘벡이 진정한 관광지로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축제이다.

1955년 시작된 이 축제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로 그 진가를 더하는데 눈속에서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스노우 카약, 빙판 미니골프 등 이색 경주부터 눈조각 대회, 개썰매, 빙벽 타기 등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스노우 배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눈으로 목욕하는 이벤트로 퀘벡 윈터 카니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북미에서 유일한 아이스 호텔 역시 퀘벡에서 겨울에만 만날 수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여행자가 방문하는 아이스 호텔은 말 그대로 눈과 얼음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아이스 호텔을 만드는 사용되는 눈만 무려 15000톤으로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방문해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겨울 퀘벡을 방문했다면 필수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얼음으로 조각된 호텔조각이나 그랜드 홀, 예배당, 예술관, 극장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진 겨울왕국을 즐겨볼 수 있다.

겨울 퀘벡을 즐기는 방법에는 눈과 얼음뿐만 아니라 따뜻한 온천도 있다. 퀘벡에는 캐나다에서도 유명한 몽트랑블랑 스칸디나브 스파가 유명하다.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주위로 눈이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캐나다에서 온천을 즐기는 방법은 독특한데, 따뜻한 온천과 차가운 호수를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고, 사우나를 즐긴후에는 차가운 강물로 샤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다음 야외의 벽난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일상의 피로를 벗어나 힐링을 즐기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