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안전여행] 베트남 휴양도시, 나트랑(나짱) 태풍으로 13명 사망, 1400여 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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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안전여행] 베트남 휴양도시, 나트랑(나짱) 태풍으로 13명 사망, 1400여 명 이재민 발생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8.11.2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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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객이 자주 찾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 해변 리조트도 피해 휴양객 대피
제27호 태풍 도라지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베트남의 휴양도시 나트랑(나짱)에 기록적인 태풍이 몰아쳐 13명이 숨지고, 폭우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1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재난 당국이 밝혔다. 사진/ KBS뉴스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제27호 태풍 도라지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베트남의 휴양도시 나트랑(나짱)에 기록적인 태풍이 몰아쳐 13명이 숨지고, 폭우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1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재난 당국이 밝혔다.

하룻밤 사이에 최대 380mm의 장대비가 쏟아 내린 거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도라지'가 지난 17, 18일 주말 동안 베트남의 중서부를 강타, 베트남 최대 휴양도시 나트랑(나짱)을 휩쓸고 갔다.

집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관광을 왔던 7살 어린이가 담에 깔려 숨지는 등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집들이 무너지며 사상자가 늘었다.

하룻밤 사이에 최대 380mm의 장대비가 쏟아 내린 거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도라지'가 지난 17, 18일 주말 동안 베트남의 중서부를 강타, 베트남 최대 휴양도시 나트랑(나짱)을 휩쓸고 갔다. 사진/ KBS뉴스 캡처

아직은 외국인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여 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1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재난 당국은 밝혔다.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모여 있던 해변의 리조트들도 물에 잠겨 휴양객들도 대피해야 했으며, 한때 철도가 물에 잠기면서 열차 승객 400여 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현재 군인 등 구조대원들이 현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실종자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중부에 자리한 나트랑(나짱)은 후에, 다낭, 호이안과 함께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10월과 11월에 일 년 강수량의 절반가량의 비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사진은 나트랑의 빈펄리조트. 사진/ 빈펄 호텔 & 리조트

태풍 도라지는 나트랑(나짱) 현지에 다수 피해를 준 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하였으나 호치민(호찌민) 서남서쪽 약 22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이 예상되는바, 이동 경로상에 있는 판티엣(무이네), 바리어붕따우 등지에 강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베트남의 중부에 자리한 나트랑(나짱)은 후에, 다낭, 호이안과 함께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10월과 11월에 일 년 강수량의 절반가량의 비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가끔 태풍이 불기도 하고, 바닷가는 폐쇄되어 출입 금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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