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가을 캘리포니아는 그야말로 축복의 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나라의 4배의 크기의 캘리포니아는 큰 면적에 지형이 복잡하고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어 다양한 기후가 존재한다.

그 기후 중에서는 지중해성 기후도 있어 세계적인 농작물 생산지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에 생산되는 포도 농사를 통해 고품질의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캘리포니아만 한 미국 여행지가 없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는 거대한 규모의 땅덩어리만큼 다양한 도시와 여행지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등 한국여행자가 선호하는 여행지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도 많아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빅 서는 캘리포니아 서부에 있는 명소로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만날 수 있다. 특히 해안절벽 끝에서 바다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은 그 이름인 ‘Big Sir’처럼 여행자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하다.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왕복 1km 정도의 부담 없는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특히 산책 중 해안으로 바로 떨어지는 맥 웨이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빅 서에서는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빅스비 브릿지가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이 218m의 이 다리는 우아한 아치형 교각으로 미국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카멜은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예술가 마을로 유명하다. 몬터레이 반도 남단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역사와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 카멜 미션 선교학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시작된 산길을 따라 미션 트레일 자연보호구역도 방문할 수 있다.

카멜밸리에서 미식으로 가득한 펍과 레스토랑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푸짐한 캘리포니아의 맛집도 즐기고 갤러리가 즐비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완벽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포도주 양조장에 머물며 와인을 즐기거나 골프나 승마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솔뱅은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과 달리 이색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솔뱅은 미국에서 덴마크의 낭만을 경험해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반나절이면 마을을 다 돌아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덴마크 개척자가 1991년 설립한 솔뱅은 덴마크 전통 가옥은 물론, 덴마크 베이커리, 덴마크 전통 레스토랑이 많다.

전통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 사이로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을 그대로 재현한 동상과 라운드 타워는 물론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을 기리는 장소로 이곳이 캘리포니아인지 덴마크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

더불어 솔뱅은 차를 몰고 이동해 샌타이네즈 계곡에서 방대한 와이너리를 만날 수도 있어 캘리포니아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