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의 매력에 빠지다
상태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의 매력에 빠지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8.09.18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네의 명작 <인상, 해돋이>가 탄생한 르 아브르 항구와 현대 미술관 필수 코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항구 도시 르 아브르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인상파를 대표하는 모네의 명작이 탄생한 르 아브르 항구와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은 필수 코스다. 사진/ 르 아브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프랑스 관광청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항구 도시 르 아브르(Le Havre)를 소개하는 ‘르 아브르의 밤’ 행사를 지난 9월 1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르 아브르 시장 및 르 아브르 관광 안내사무소 대표직을 겸임하는 뤽 르모니에 시장을 포함한 17명의 르 아브르 대표단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 기자,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르 아브르의 밤'행사에는 르 아브르 시장 및 르 아브르 관광 안내사무소 대표직을 겸임하는 뤽 르모니에 시장을 포함한 17명의 르 아브르 대표단이 참석했다. 사진/ 김효설 기자

‘르 아브르의 밤’ 행사는 르 아브르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전시회, 르 아브르를 배경으로 가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 르 아브르 관련 퀴즈 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르 아브르 시의 매력을 소개하였다.

뤽 르모니에 시장은 “르 아브르 관광청은 2013년 한국을 홍보 우선순위 국가로 지정한 이래로 한국여행사들과 팸투어, 관광 상품 개발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 왔다.”며 “노르망디의 전 지역이 한국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온다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인상파의 탄생지인 르 아브르를 반드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르 아브르는 세계 2차대전을 겪으며 도시의 80%가 손상되는 불행을 겪었으나,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20세기 도시계획의 본보기를 보이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하였다. 사진/ 르 아브르관광청

파리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 르 아브르는 파리와 런던 등 유럽의 주요 도시와 연결된 관광 허브로 1517년 프랑수아 1세의 지시로 건설되어 반세기 넘게 대서양 횡단의 출발지 역할을 했다. 파리와 철도로 연결이 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다양한 수상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세를 누렸다.

르 아브르는 세계 2차대전을 겪으며 도시의 80%가 손상되는 불행을 겪었으나,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를 비롯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국가 주도의 르 아브르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오늘날 ‘바다의 맨해튼’이라는 별명과 함께 20세기 도시계획의 본보기를 보이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하였다.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방대한 인상파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이다. 사진/ 르 아브르관광청

현재 노르망디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13000여 명의 대학생이 생활하는 젊음과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르 아브르에는 시앙스 포(유럽-아시아 캠퍼스)와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 등 많은 그랑 제콜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 아브르를 방문한다면 인상파를 대표하는 모네의 명작 <인상, 해돋이>가 탄생한 르 아브르 항구와 앙드레 말로 현대 미술관(MuMa)은 필수 코스다.

1944년 르 아브르 폭격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생 조셉 교회는 12,768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신비하고 눈부신 장관을 자랑한다. 사진/ 르 아브르관광청

파리 오르세 미술관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방대한 인상파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이다. 오귀스트 페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생 조셉 교회(l’église St. Joseph)도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1944년 르 아브르 폭격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생 조셉 교회는 12,768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신비하고 눈부신 장관을 자랑한다. 커피와 무역 도시로 유명했던 르 아브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갓 볶아낸 커피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