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평양, 북한 평양냉면 먹는 방법부터 평양시민 여가생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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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평양, 북한 평양냉면 먹는 방법부터 평양시민 여가생활까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17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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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도국제호텔ㆍ옥류관ㆍ문수물놀이장ㆍ릉라곱등어관ㆍ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등
지난 15일 방영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북한 ‘평양’ 편이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5일 방영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북한 ‘평양’ 편이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20km 남짓이며, 걸어서 세계속으로 취재진은 평양에 비행기를 타지 않고 버스를 이용해 약 4시 만에 도착했고 평양의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세계속으로 취재진은 평양에 비행기를 타지 않고 버스를 이용해 약 4시 만에 도착했고 평양의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양각도국제호텔은 여의도처럼 대동강 한 가운데 있는 섬에 세워진 평양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호텔이다. 최근 평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는데 시설대비 가격이 저렴해 호텔추천사이트에서 높은 별점을 받는 가성비 좋은 곳이다. 

수영장과 볼링장, 노래방, 식당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늦은 시간에도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로비가 붐볐다.

양각도국제호텔은 여의도처럼 대동강 한 가운데 있는 섬에 세워진 평양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호텔이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걸어서 세계속으로 취재진은 양각도국제호텔 3등실 객실에 머물렀다. 가장 저렴한 방에도 불구하고 대동강과 평양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깔끔했다.

북한 평양냉면 ‘옥류관’ 

평양시민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옥류관 냉면은 유명하다. 옥류관 냉면은 남북화합과 교류의 현장으로 자주 등장해 단순한 한 끼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평양시민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옥류관 냉면은 유명하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기 전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대동강 맥주를 주문했다. 북한에서 대동강 맥주는 너무 차지 않게 하지만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이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마셔본 맥주 중에서, 특히 북측에서 먹을 수 있는 맥주 중에서 대동강 맥주가 가장 명물이다. 약간 흑맥주 비슷한 맛도 나면서 독특한 향취가 있는 맥주다. 대동강 맥주는 1번, 2번 이렇게 번호가 있는데 번호에 따라서 맛이 약간씩 다르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동강맥주는 번호가 높을수록 쌀 배합률이 높아 맛이 부드럽다고 한다. 

옥류관의 냉면은 너무 차지 않게 얼음 없이 나오는 육수에 비법이 있다. 소, 돼지, 꿩과, 닭까지 배합해 우려낸 맑고 시원한 맛이다.

옥류관의 냉면은 너무 차지 않게 얼음 없이 나오는 육수에 비법이 있다. 소, 돼지, 꿩과, 닭까지 배합해 우려낸 맑고 시원한 맛이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평양냉면 먹는 방법에 관해 백선옥 옥류관 봉사원은 “평양냉면은 육수 물에 식초를 치면 맛이 없다. 고명을 옆으로 밀어 넣고 면을 들어 식초를 살짝 뿌리고 조금 있다가 먹어야 한다. 육수 물에 식초를 직접 치면 육수의 맛이 변한다. 감칠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면에다 식초를 뿌리면 조금 더 쫄깃쫄깃하다”고 밝혔다. 

박찬욱 KBS 남북협력단 단장은 “육수가 서울에서 먹는 것과 조금 다르다. 굉장히 맛이 깨끗하고 잡맛이 하나도 없다. 왜 옥류관 옥류관 하는지 알겠다”라고 평양냉면 맛을 전했다.

평양 시민들 여가생활 

최근 평양에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가족 단위의 위락시설과 놀이 공간이 대거 늘어났다. 릉라곱등어관, 문수물놀이장, 대동강수산물 식당 등이 생겨나 평양시민들의 여가생활도 달라지고 있다. 

물놀이부터 치료 한증방까지 ‘문수물놀이장’ 

물놀이부터 치료 한증방까지 ‘문수물놀이장’.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문수물놀이장은 연인ㆍ친구보다는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이 더 많다. 인공 풀에는 바닷물이 출렁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대형 미끄럼틀부터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놀이기구에 모양을 따서 한글로 지은 이름 골뱅이, 사발, 급상승 등이 눈길을 끈다. 

문수물놀이장 실내는 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문수물놀이장 안내원은 “이곳에는 치료 한증방이 있다. 마노, 참숯, 소금 등 사람의 건강과 체질에 맞는 치료 한증방이다.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 특히 늙으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수물놀이장은 연인ㆍ친구보다는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이 더 많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문수물놀이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 한 번에 4시간씩만 즐길 수 있게 제한을 두었다. 입장료는 1만 3천 원정도이며 7살까지는 무료이다.

평양 아쿠아리움 ‘릉라곱등어관’ 

평양 아쿠아리움 ‘릉라곱등어관’.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평양에도 아쿠아리움이 있으며 이름은 릉라곱등어관이다. 여기서 ‘곱등어’는 북한말로 ‘돌고래’를 뜻한다. 

이곳에는 18만 리터의 바닷물이 들어있으며 여러 종의 바닷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곱등어관은 건축 형상으로부터 내부 환경에 이르기까지 바다 세계와 같이 그려져 있다. 시원한 동굴부터 거북이, 돌고래 등 바닷물고기가 있다.

이곳에는 18만 리터의 바닷물이 들어있으며 여러 종의 바닷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그리고 또 다른 볼거리로는 곱등어(돌고래) 쇼가 있다. 조련사의 손짓에 따라 고난도 묘기를 부리는 곱등어 쇼는 항상 만원이다. 곱등어 쇼가 끝나면 인어 쇼 등 전부 약 40여 분간의 공연을 한다.

관상용 수족관부터 다양한 해산물까지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관상용 수족관부터 다양한 해산물까지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은 올 7월 말 문을 연 이후 하루 1천여 명이 찾아오는 최고의 인기식당이다. 

대동강수산물 식당 입구의 커다란 수조에는 2m 이상 되는 철갑상어가 헤엄치고 있으며 철갑상어 옆 대형 수조에는 조개, 자라, 해삼 등 식용 어패류가 있다.

대동강수산물 식당의 안내원은 “먹는 것은 어린 철갑상어가 더 맛이 좋다. 이것은 관상용으로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상용 수족관은 칠색 송어, 연어 등 고급어종이 헤엄치고 있다. 

이곳 2층과 3층에는 평범한 주민들이 들어올 수 있다. 2층은 수산물 가공매장 코너로 특화되어 있으며 슈퍼마켓에는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가격은 표시된 북한 원화 가격에 0을 붙이면 대한민국의 가격과 비슷하다.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은 올 7월 말 문을 연 이후 하루 1천여 명이 찾아오는 최고의 인기식당이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우리 수산시장처럼 회를 떠서 바로 먹을 수도 있고, 룡정어회국수, 철갑상어회국수, 칠색송어탕, 룡정어탕 등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동강수산물 시장은 먹으러 왔다가 눈요기까지 할 수 있어 최근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한편, 평양에는 최근 조성된 화려한 여명거리와 영생탑, 인민문화예술공연장 4.25 문화회관, 세련된 원통형 아파트가 돋보이는 광복거리, 북한 최고높이의 마천루 류경호텔, 60m높이로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북측이 자랑하는 개선문이 있다.

평양에는 여명거리와 영생탑, 4.25 문화회관, 광복거리, 류경호텔, 개선문도 있다. 사진/ 걸어서 세계속으로

또한, 북한 관광의 필수 코스라 불리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예체능 분야의 영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외국인들이 반듯이 참관하는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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