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으로 떠나는 허니문 (2)아일랜드·영국 ‘맥주투어’
상태바
테마여행으로 떠나는 허니문 (2)아일랜드·영국 ‘맥주투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2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의 기호나 특별한 지식 없어도 언제나 오케이, 유럽 맥주투어는 쉽다
유럽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맥주투어 만한 재미를 얻기는 쉽지 않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유럽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맥주투어 만한 재미를 얻기는 쉽지 않다.

맥주는 와인, 위스키에 비해 캐주얼한 술이다. 고유의 기호나 특별한 지식 없어도 투어를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특유의 톡 쏘는 미감과 청량한 목넘김, 고소한 맛으로 먹는 맥주.

유럽 맥주투어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까.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 아일랜드와 영국 맥주투어에 대해 문의했다.

더블린에서 기네스를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기네스는 250년의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흑맥주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아일랜드 하면 기네스 맥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기네스는 250년의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흑맥주로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도 마니아가 많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는 골목마다 맛과 멋이 가득한 아이리쉬펍이 가득하지만 맥주 공장만한 퀄리티를 갖기는 힘들다.

2000년 오픈한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는 기네스 맥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루어리로 4층 꼭대기에 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샵이 있어 원스톱으로 기네스 맥주를 즐기기 좋다.

수도 더블린은 아일랜드 문화의 중심지로 예술적 분위기가 가득하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아일랜드는 기네스 맥주로도 유명하지만 시인 예이츠와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이드의 고향이다.

특히 수도 더블린은 아일랜드 문화의 중심지로 예술적 분위기가 가득하다. 더블린 갈만한 곳으로 아일랜드의 상징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영국식 정원 ‘이비가든’, 유서 깊은 도서관 ‘트리니티 컬리지’, 광대한 문학유산이 소장된 ‘작가박물관’이 있다.

영국 뉴캐슬에서 뉴캐슬브라운을

파란 별 엠블럼이 눈길을 끄는 뉴캐슬브라운은 1925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서 탄생한 브라운 에일이다. 사진/ 위키미디어

영국 사람들이 미지근한 맥주를 선호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 사람들이 어떤 맥주를 마시는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에 즐길 게 워낙 많다보니 맥주 정도는 가뿐히 가려지기 때문이다.

파란 별 엠블럼이 눈길을 끄는 뉴캐슬브라운은 1925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서 탄생한 브라운 에일로 영국에서는 노동자 맥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계 맥주시장에서 뉴캐슬브라운의 위상은 상당해서 고급맥주로 분류된다.

타인강에 인접한 리버사이드 지역에는 ‘체어스’라고 불리는 중세기 좁은 골목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알콜도수는 4.7로 에일치고는 높지 않은 편이며 쓴맛이 덜해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부드러운 거품과 특유의 고소함으로 국내에도 마니아가 많은 편이다. 현지에서는 현지 맥주! 영국여행 때는 꼭 뉴캐슬브라운으로 하자.

뉴캐슬브라운의 원산지인 뉴캐슬은 잉글랜드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스코틀랜드와 인접해 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인의 침략이 잦았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성채가 도시 곳곳에 건설되었다. 도시명 역시 이런 사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뉴캐슬브라운의 원산지인 뉴캐슬은 잉글랜드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스코틀랜드와 인접해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타인강에 인접한 리버사이드 지역에는 ‘체어스’라고 불리는 중세기 좁은 골목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돌계단과 육중한 성채 역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샌드힐과 키사이드 지역의 경우 중세 말기에서 근대기 지어진 고전 건축물이 많아 사진 찍기 좋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